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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李慶禾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사연구 한국고대사연구 56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441 - 479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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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법상종의 인식구조에 따라 아미타와 미륵의 시공간적 개념이 어떻게 예술로 재현되는가 하는 관점에서 살피고자 한다. 법상종에서의 淨土(佛性)는 眞如의 완전한 깨달음으로 특징지어지고 거기에 이르는 궁극적인 인식으로 이해된다. 법상종은 세계를 이루는 법의 독특한 상(특질)을 인간의 관념작용을 통해서, 현상계에 존재하는 사물들의 궁극적 실체인 佛性의 발견에 그 목적을 둔다. 불성은 완전히 깨달은 眞如에 의해서 특징지어지지만, 체계적이고 점진적인 統覺의 단계(보살도)에 의해 실현된다. 그것은 모든 정신활동의 기초인 내적 변화의 최종산물이다.
실제로 미륵정토와 아미타정토는 『법화경』과 같은 대승불교 초기 경전에 따라서 현상적인 대립경쟁 관계인데 반하여, 7세기 이후 法相宗의 관점에서는 두 정토가 융합되는 경향이 있었다. 미륵의 도솔천은 대승불교 세계관에서 윤회의 삼계(無色界, 色界 欲界)의 맨 아래층에 존재한다. 그는 석가에 이어 부처가 될 미래의 붓다이며 현재는 보살로 정의되어 있다. 아미타는 석가 성불 이전에 이미 부처가 된 과거불이며 三界를 초월한 완성된 정토를 가지고 있다. 두 정토는 7세기 대승불교의 정복과 함께 미륵의 정토가 결국 아미타정토로 흡수되었다.
경주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과 석조아미타불입상은 대당외교관직을 역임한 신라 육두품 신분의 김지성에 의해 719년경 삼층석탑과 함께 만들어진 불상이다. 감산사의 두 정토를 대표하고 있는 미륵보살상과 아미타불상의 현상 이면에 있는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서 두 불상은 법상의 범주에서 다루어져야 한다. 이에 따라 감산사 미륵보살상과 아미타불상은 정토의 실현인 불성(진여)의 깨달음을 통해 재현되었다. 왜냐하면 미륵상이 발아-미완-가능성의 이미지이고 아미타가 만개-완성-완전-정토-불성의 재현체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정토를 가시적으로 증명할 수 없지만 현상으로 끌어내려 경험을 하도록 像을 만든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재현하였으므로 相 혹은 像의 진의를 찾아야 한다. 실상은 현상의 내부에 존재하며 우리는 그 실체, 본성을 정토로 보게 된다. 도솔천과 극락은 인간의 관점에서 가까움(近)과 먼 것(遠)의 대조이다. 욕계에 있는 도솔천은 보살지의 수행을 필요로 한다. 삼계를 벗어난 정토로 가기위해서이다. 법상의 범주에서 두 정토는 결국 보는 사람의 마음에서의 경쟁이지 분별과 집착을 떠나면 하나의 진여의 세계로 들어간다. 이와 같이 감산사 미륵보살과 아미타상은 8세기 신라사회 안에서 궁극적으로 불성에 이르는 길을 재현한 주목할 만한 법상종미술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법상종의 유래와 발전
Ⅲ. 법상종에서 두 정토의 융합
Ⅳ. 감산사 미륵보살입상과 아미타불입상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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