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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Kyung-Won Lee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셰익스피어학회 Shakespeare Review Shakespeare Review Vol.43 No.4
발행연도
2007.12
수록면
809 - 83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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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로마극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데올로기적 가치와 규범은 남성성이다. 물론 셰익스피어 특유의 양가성과 복합성이 남성성의 재현에서도 드러나지만, 셰익스피어는 그가 창조한 로마 영웅들을 통해 남성성이 진정한 ‘로마적 고귀함’의 증표임을 보여주고 있다. 줄리어스 시저, 브루터스, 코리얼레이너스, 안토니 등의 모든 로마 영웅들은 남성성의 과잉이나 결여로 인해 비극적 결말을 초래한다. 이들은 남성성에 대한 강박관념이나 남성성의 상실에 대한 불안감에 얽매여서 오히려 정치적, 도덕적 균형감각을 상실하거나 ‘여성적‘이고 ‘야만적’인 다른 문화와의 만남을 통해 남성성의 규범에서 일탈하고 로마 영웅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다시 말해서, 셰익스피어는 한편으로는 남성성의 과잉이나 상실을 비판적으로 묘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제국의 가치와 규범으로서의 남성성 자체는 승인하는 ‘양가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그 양가성은 어디까지나 남성성이라는 지배담론 안에서의 변주다. 로마영웅들이 보여주는 남성성에의 지나친 집착이나 남성성으로부터의 일탈을 대개 인종적, 문화적 타자와 연관시켜 묘사함으로써 로마제국의 이데올로기적 토대인 남성성을 오히려 보존하고 강화하는 서사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셰익스피어가 아무리 가부장제와 제국주의에 대해 유보적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더라도 로마제국의 계승자임을 자부하는 동시대 영국사회의 이데올로기적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셰익스피어가 엘리자베스 시대의 산물이었지 그 시대가 셰익스피어의 산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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