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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연구에 있어서 빈곤은 시간적, 공간적, 그리고 학제의 경계를 초월한 중요한 주제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러한 주제의 중요성에 반해, 선행연구에서 사용된 빈곤의 측정방법은 지극히 한정되어 있었다고 사료된다. 즉, 빈곤의 측정에 있어서 소득이나 빈곤율 이라는 척도에 지나치게 의존함으로 인해, 연구의 진행과정, 결과, 함의 상에서 다양성이 제약받는 듯하다. 또한, 빈곤의 다양한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척도를 활용한 선행연구들이 제시한 결과는 불완전한 단정, 결론,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제언을 도출할 수 있다는 한계를 지닐 수 있다고 판단된다. 본 논문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 빈곤을 분석하는데 있어서 ‘빈곤율(poverty rate)’, ‘빈곤격차(poverty gap)’, ‘빈곤격차제곱(squared poverty gap)’이라는 세 가지 척도를 소개하고, 이들의 특성을 비교 고찰하였다. 특히, 세 가지 척도가 지니는 특성 비교에 있어서는, 미국의 대표적 인구노동관련 자료이자 빈곤통계 자료인 Current Population Survey를 이용, 이 세 가지 척도들에 의해 빈곤의 상대적 순위나 사회복지 프로그램들의 정책효과가 어떻게 차별적으로 제시될 수 있는지 실증하였다. 궁극적으로는, 본고의 논의가 보다 타당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빈곤관련 통계치의 수집과 분석을 요청받고 있는 국내외 상황에서 새로운 빈곤관련 분석틀 구성에 제한적이나마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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