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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함종호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26집
발행연도
2010.9
수록면
151 - 17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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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원 ‘날이미지시’의 주된 시 창작 방법은 환유이다. 오규원의 시세계에 있어서 ‘날이미지시’가 그 이전의 시세계와 구분되는 지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환유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 방식인 ‘인접성’의 측면만으로는 ‘날이미지시’가 구현하고 있는 자연의 다채로운 양상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기에 무리가 있다. 이에 본고는 들뢰즈의 ‘표현’ 개념을 가져와 ‘날이미지시’의 내밀한 시적 구조화 방식을 밝히고자 한다.
들뢰즈의 ‘표현’ 개념은 ‘감싸다(함축하다)’와 ‘펼치다(전개하다)’의 상반된 방향성을 내포한다. 그것은 스피노자의 개념으로부터 빌려온 것으로, ‘실체’, ‘속성’, ‘양태’ 간의 상관관계에 주목하여 이들이 어떻게 본질을 드러내는가의 문제를 해명하고자 한 것이다. ‘날이미지시’의 경우 실체는 자연의 모습으로 나타나며, 또한 자연의 본질은 다양한 속성들로 표현된다. 이때 속성들은 변용된 양태를 갖는다. 실체로부터 속성과 양태로 그 본질이 표현될 때, 그것은 ‘펼치다(전개하다)’의 특성으로, 다양한 속성들과 양태들은 궁극적으로 하나의 실체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그것은 ‘감싸다(함축하다)’의 특성으로 각각 이해된다.
환유는 일반적으로 특정한 대상을, 그것이 가지고 있는 속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른 대상으로 표현하는 수사 체계로 알려져 있고, 이와 같은 특성이 인접성으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날이미지시’에서의 환유는 궁극적으로 자연의 실체를 구현하기 위해 그것의 다양한 속성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기능한다. 한편 ‘날이미지시’에서 나타나는 제유 또한 환유의 수사 체계 안에서 이해될 수 있다. 제유는 일반적으로 특정 부분으로 전체를, 혹은 전체로 특정 부분을 표현하는 수사 체계로 알려져 있으나, ‘날이미지시’에서의 제유의 양상은 실체와 그것의 변용된 양태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객관대상의 질의 차원, 강도적 차이에 의해 구체적으로 표현된다.
동일성의 체계와 비동일성의 체계 간의 구분에 의하면, 수사 체계는 크게 은유와 환유로 나누어지며 제유는 환유 체계 안에서 이해될 수 있다. ‘날이미지시’는 비동일성의 체계 내에서 이해되는 특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제유 또한 환유의 체계 안에서 이해될 것을 요구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날이미지시’가 환유의 수사로 표현하고자 한 바는 자연의 본질, 즉 차이를 강조하는 데에 있다. 그것은 생성으로서의 자연의 모습인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날이미지시’에서의 시적 변모 : 은유에서 환유로
2. 환유에 나타난 실체와 속성의 관계
3. 변용된 양태와 강도적 차이
4. 결론을 대신하여 : 생성으로서의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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