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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한솔 (육군사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27집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209 - 228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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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가웨인경과 녹색기사??가 12세기의 아서왕 이야기를 소재로 급변하는 14세기 영국 사회의 무너져가는 남성 중심의 기사도 문화와 상대적으로 상승한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암시하고 있는 작품임을 밝힌다. 역사적으로 14세기는 봉건제가 한계를 맞이하는 시대였고, 흑사병의 창궐로 인해 노동력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교회의 힘이 차츰 약해지는 악순환의 시기였다. 역사학자들이 기사도 정신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기사들의 도덕적 위상은 낮아졌고, 같은 맥락에서 남성들의 사회적 지위 또한 변화가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여성의 지위는 급상승했다고 밝히는 것과 같이, 궁정 로맨스의 주인공이었던 기사의 봉건제적 역할은 그 전성기에 비해 축소되었으며, 기사도의 덕목이나 가치 등 그 정신적 요소 또한 전통적인 모습과는 차이가 있었다.
작품은 남성들과 여성들로 하여금 12세기 기사도 문학에서 부여하던 전통적인 역할을 그대로 수행토록 한다. 그리고 이것으로 말미암아 많은 비평들은 주인공인 가웨인과 중심 소재인 기사도 정신에 집중하여 작품을 읽는다. 하지만 본 연구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은 전통적 아서왕 이야기의 전형과는 사뭇 다른 작중 인물들의 행동과 이에 대한 작가의 태도이다. 비록 인물들이 겉으로는 전통적인 역할을 따르고 있지만 남성들은 전혀 영웅적이지 않고, 기사도의 가치를 따르고 있지 않다. 반면, 수동성을 벗어 던진 여성들은 단순한 악녀 및 요부의 역할이 아니라 상승한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를 바탕으로 남성 중심의 질서에 도전장을 던지는 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동과 태도를 보인다. 특히 여성인물들 중 귀네비어 왕비는 녹색기사에 의해 모든 남성들이 겁에 질려 벌벌 떨고 있을 때 홀로 위엄을 갖춘 자태를 보여주며, 성주 부인은 냉철한 통찰력과 달변으로 기사도 정신의 허점을 찌른다. 마지막으로 모르간 마법사는 가웨인의 모든 여정의 배후에서 남성 중심 사회의 한계를 스스로 드러내도록 지략을 구사한다.
기존 비평은 가웨인의 실패한 여정을 단순한 인간의 과오로 해석하고, 임무를 완수한 것으로 수용하지만, 이는 남성의 사회에서만 적용되는 자의적 관용의 포용일뿐이라고 본 연구는 주장한다. 그리고 단순히 인간이라서 저지를 수밖에 없는 실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해석하기 보다는 여성의 도전에 의해 남성들의 공허한 기사도 정신의 한계라는 접근으로 작품을 해석한다. 사실작가가 사용한 아서왕 이야기 원작의 결말은 아서왕 궁정의 붕괴로 마무리되는데, 흥미롭게도 이는 작품이 암시하는 남성 중심 사회의 붕괴와 무척이나 닮아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여성들의 기사도 허상 깨뜨리기
3.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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