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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엄선애 (경성대학교)
저널정보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논총 인문학논총 제25집
발행연도
2011.2
수록면
151 - 17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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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는 ‘자유로운 동물’의 기본구상을 가지고 죽음을 대하는 인간과 동물의 서로 대립된 태도를 구별한다. 의식에 매인 존재로서 ‘죽을 운명을 타고난’ 인간과 달리, 동물의 거침없이 열린 시선은 죽음을 보지 않는다. 그러므로 동물은 죽음으로부터 자유롭고, ‘열린 터’ 속으로 진입할 수 있다. 시인의 이 같은 동물관은 그의 연작시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에 등장하는 동물들에서도 발견된다. 거기에는 개, 말과 일각수에 초점을 맞춘 몇 편의 소네트가 들어 있다. 이 동물들은 그의 입장에서 이미 ‘열린 터’ 및 ‘순수한 관계’와 확고한 관련이 있는 오르페우스의 형상과 관련되어 있다. 『소네트』에는 또한 꽃(장미, 아네모네)과 과일(사과, 배, 바나나, 구스베리 등)을 다룬 몇 편의 소네트도 들어 있다. 식물은 인간이나 동물과 달리 두 세계, 살아 있는 이들의 세계와 죽은 이들의 세계에 거주한다. 땅 아래서 솟아오르는 식물은 죽은 이들의 비밀, 즉 ‘삶의 뿌리로서의 죽음’의 경험에 참여하고 있다. 그것은 동시에 오르페우스의 경험이다. 릴케는 ‘삶과 죽음의 전체성’의 명제를 증명할 한 구체적인 예를 식물 속에서 본다. 그에게 이 예는 죽은 이들의 호의의 표시로 이해된다. “꽃, 포도잎사귀, 과일”이 ‘관계’ 속에서의 존재의 성취를 드러내기 위해서 우리에게 선물되는 것이라면, 우리에게 그의 노래를 통해 ‘관계’ 속에서 하나가 된 존재에 관해 통찰하게 만드는 오르페우스의 형상과 식물의 관련은 이해 가능하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동물 모티프
Ⅲ. 꽃과 과일 모티프
Ⅳ. 맺는 말
참고문헌
Zusammenfassung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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