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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주체간의 정신적 교류나 프레게식 의미의 매개를 전제하지 않은 채, 상호주관적 의사소통의 가능성을 해명하는 것은 모든 자연주의 언어철학자들의 핵심과제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라이프니츠가 예정조화에 의한 평행론을 도입함으로써, 초자연적 힘의 수시적 협력 없이, 주체들 사이의 연합과 의사소통을 설명했던 것처럼, 콰인도 이와 유사한 평행론을 도입함으로써 자기 기획을 완수하려 한다. 그러나 전자의 평행론은 지성적 창조주의 초시간적 완전성에 근거하고 있다면, 후자의 평행론은 역학적 자연의 내재적 자기 조직화에 근거하고 있다. 나는 이 글에서 콰인의 평행론을 해설하고, 이를 데이빗슨적 노선에서 비판할 것이다. 콰인은 비언어적 신경유입에서 어떻게 언어적 의미가 생성될 수 있었는지 해명하기 위해, 먼저 외부세계의 충격과 인지적 언어 사이의 인터페이스로서 관찰문장을 도입한 후, 이 관찰문장들이 공유하고 있는 경험적 의미를 신경유입에 결부시켜 정의한다. 그 다음 그는 관찰문장 의미의 상호주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각 주체들이 선천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신경유입들을 분류하는 지각유사성 표준들의 예정조화를 요청한다. 그러나 콰인의 평행론은 비록 그가 물리주의를 지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훈과 카르납의 인식론이 그랬던 것처럼, 데카르트적 주관주의에 기초하고 있으며, 본질적으로 유아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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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요약문
- 1. 들어가는 말
- 2. 자극-동의성
- 3. 예정조화
- 4. 나오는 말
- 참고문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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