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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미정 (숭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인문사회과학회 현상과인식 현상과인식 통권 113호
발행연도
2011.5
수록면
127 - 145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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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만든 < 아바타> 는‘3D’입체영화의 새 장을 엶으로써 전 세계 흥행 기록을 다시 썼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기술과학의 놀라운 성과를 경탄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한편에서는 이 영화가 서양문명의 고질병인 제국주의를 옹호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테면, 지구인이요 백인이며 남성인‘제이크 셜리’가 원시적 자연과 여성성을 상징하는 판도라 행성의 구원자로 나오는 것은 아무래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영웅시하는 제국주의적ㆍ가부장적 시선을 닮았다는 것이다.
〈아바타〉 에 대한 정치적 독해가 분명히 의미 있는 시사점을 던져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의 눈에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바로 오늘의 지구 문명이 지향하고 있는 지배적인 가치를 비판적으로 드러내는 데 있다고 본다. ‘지구의 종말’담론이 심심찮게 거론되는 오늘의 생태 위기 상황에서 이 영화가 재현하고 있는 판도라식 삶의 방식은 인류에게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택하도록 도전하며 유혹한다.
이 글은 〈아바타〉 에 대한 생태적 독해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대중이 이 영화에 열광한 이유는 지구 문명에 대한 환멸과 가상의 별‘판도라’에 대한 동경이 동시에 작용한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바타〉 를 읽으면, 우선 그것이 맘몬 숭배에 저항하는 텍스트임을 알게 된다. 또한 여성 생물학자인‘그레이스 어거스틴’의 캐릭터는 오만하고 탐욕적인 과학을 넘어서 겸손하고 애정 어린 과학으로 나아가는 가능성을 타진케 한다.
결국 필자는 타자를 이용하고 지배하고 정복하는 데 익숙한 지구인의 삶의 방식을 치유하려면 ‘샤하일루’(shahaylu : 판도라에서 연결 혹은 결속을 의미하는 나비족의 언어)로 압축된 판도라식 삶의 가치를 체득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글을 맺는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아바타〉, 정치적으로 읽기
3. 〈아바타〉, 생태적으로 읽기
4.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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