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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주영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53輯
발행연도
2011.5
수록면
143 - 17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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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의 홍수설화 가운데 신성(神性)이 개입하여 파괴와 재생이 일어나는 것들의 신화적 인식을 통합적으로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홍수 원인담과 결과담으로 분류하는 기존의 시각을 수용하여 전자에는 〈돌부처 눈붉어지면 침몰하는 마을〉설화와 〈장자못〉설화를, 후자에는 〈목도령〉설화와 〈남매혼〉설화를 놓고 차례로 분석했다.
〈돌부처〉설화에 등장하는 돌부처는 홍수를 예조하여 홍수를 회피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인류의 기원이 되는 조상신격의 성격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돌부처와 콘텍스트적으로 유사하게 기자치성의 대상이 되는 것이 〈장자못〉설화에 돌로 등장한다. 신의 금기를 어긴 며느리가 변하여 만들어지는 돌이 조상신격의 성격을 갖는다는 것은 홍수를 초래한 신성 모독이 절멸되는 것과 비교된다. 둘 다 동일하게 신에게 죄를 범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는 홍수로 파괴되고 다른 하나는 인류 재생의 의미를 갖는다는 것은 통사적으로 이해할 때 신에 의한 홍수에 대해 인간이 그 신의 질서를 거부하고 스스로 새로운 인류의 조상이 되겠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즉, 신성 모독으로 맞이한 홍수 상황 아래에서 또다시 금기를 어겼음에도 새로운 인류의 기원이 된다는 것은 홍수로 세계를 파괴하는 신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다. 〈장자못〉설화는 이런 의미에 타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생존자와 구세계를 비혈연의 가족관계로 설정하고 있었다.
인류 재생에 초점을 맞추는 홍수 결과담 가운데 〈목도령〉설화에서는 목도령이 목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자아이를 구하고 그로 인해 인류 재생에 장애를 맞이한다. 즉, 의인으로 선별되지 못한 구세계의 존재를 구함으로써 이 이야기의 초점이 되는 인류 재생에 있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것은 〈장자못〉설화에서 보이는 구세계에 대한 집착에 대해 재반론을 하면서 신의 질서를 다시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남매혼〉설화는 남매라는 혈연의 가족관계를 설정하여 근친상간의 문제를 발생시켜 〈장자못〉설화의 인간적인 지향에 담긴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신이 그것을 허락한다. 이것은 홍수를 두고 신과 인간이 대립했던 관계를 극적으로 화해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홍수 이전 신과 인간이 대립했던 관계는 다시 원만한 관계로 복귀하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홍수에 대한 수용과 반발의 대립담론 - 〈돌부처〉 설화 〈장자못〉 설화
Ⅲ. 대립담론에 대한 재반론과 화해 - 〈목도령〉설화, 〈남매혼〉 설화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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