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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선표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저널정보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한국독립운동사연구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33집
발행연도
2009.8
수록면
417 - 463 (4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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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해방 이전시기 대한인동지회(이하 ‘동지회’)의 설립부터 독립운동까지를 다룬 글이다. 이승만에 의해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설립된 동지회는 하와이와 북미의 국민회와 함께 미주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독립운동단체로 활동했다.
그동안 동지회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지 않으나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연구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동지회의 설립 배경, 동지회 북미총회의 결성, 동지회의 독립운동과 그 성격 등을 중점으로 고찰했다.
이승만이 동지회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상해 방문의 경험에서 상해임정과 자신의 임정대통령 직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편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런 인식이 그로 하여금 하와이 도착 직후부터 준비에 들어갔고 마침내 1921년 7월 7일 동지회가 설립될 수 있었다.
동지회는 1924년 11월 한인대표회를 개최하고 3대 「정강」과 4대 「진행방침」을 제정하는 등 조직을 강화하였다. 이후 자급자족의 민족경제력을 확보하기 위해 1925년 12월 동지식산회사를 설립하였으나 만성적인 자금력의 부족과 경영능력의 부족으로 1931년 4월 파산하고 말았다.
이승만은 1930년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호놀룰루에서 동지미포대표회를 개최하고 동지회 중심의 통합과 동지회 부흥운동을 시도했다. 그리고 권한을 대폭 강화한 총재 중심의 동지회 조직을 만들어 이승만의 역할과 비중을 거의 절대화 시켰다. 하지만 하와이 교민단 측이 민중화를 주장하며 이승만에 반발하면서 동지회는 오히려 하와이 한인사회를 분란에 빠트렸다.
동지회는 일제의 만주침략을 계기로 활발한 대외활동을 추진하였다. 먼저 그동안 소원했던 임시정부를 적극 후원하는 태도로 전환하였고 이승만의 국제연맹에 대한 외교활동을 적극 후원하였다.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동지회는 회세를 점차 회복하였고 나아가 하와이 내 여러 한인단체들과 연합활동을 추진하였다.
연합활동에 대한 동지회의 결실은 해외한족대회에서 미주한인사회 최대의 독립운동 연합단체인 재미한족연합위원회(이하 ‘연합회’)를 결성하게 했다. 동지회는 연합회에서 이사부의 핵심 단체로 활동하였고 이승만의 외교활동의 지원과 독립금수합운동에 앞장섰다.
그런데 미일전쟁의 발발 이후 하와이 정부가 집회 및 결사활동을 제한하자 북미지역 동지회가 1942년 6월 시카고에서 북미동지대표회를 개최하고 북미동지회총지부를 결성했다. 그런 중에 연합회 집행부의 김호와 이승만이 주미외교위원부 확장문제로 갈등을 빚기 시작하자 동지회북미총지부는 연합회 집행부의 처사에 반발하며 이승만을 독자적으로 후원하였다. 이러한 영향으로 하와이 동지회도 1943년 12월 23일 결국 연합회에서 탈퇴하고 말았다. 북미지역 동지회는 연합회 집행부의 처사에 반발하며 독자활동을 전개하는 동안 자체의 조직을 대한인동지회북미총회로 개편하고 동지회 미포대표회를 개최하였다. 이러한 모습은 그동안 동지회가 하와이 중심에서 북미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동지회는 설립 때부터 이승만을 중심으로 조직되었고 활동의 주된 임무도 이승만과 그의 대외활동을 적극 후원하는데 있었다. 동지회의 숙명이자 중대한 사명이라 할 수 있는 이러한 모습은 동지회를 미주한인 사회 내 여타의 단체와 뚜렷하게 구별되게 만들어 주었다.

목차

1. 머리말
2.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영문요약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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