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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은영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민주주의와 인권 민주주의와 인권 제11권 2호
발행연도
2011.8
수록면
39 - 6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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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이 일어난 지 30여 년이 지나는 동안 우리 사회에서 5?18의 의미와 위상은 부단히 변화해왔다. 현 시점에서 5?18 민중항쟁은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를 앞당긴 민중 항쟁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했지만 한편으로는 역사적 사건으로 공인되면서 제도화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5?18의 제도화는 1980년 5월 광주와 희생자들의 의미를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역사적 의미로 묶어둠으로써 역사화되지 못한 기억과 이야기들을 중단시키며 타인의 삶과 고통에의 동참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드러낸다. 이에 비해 보편적인 역사적 의미망으로 편입되지 못한 개인의 경험과 희생자의 이야기들에 대한 기억과 증언은 5?18 에 대한 살아있는 기억을 제공한다. 이에 본 논의는 『만인보』5?18 인물 시편에 주목하여 묻혀진 기억과 이야기들이 지닌 증언적 성격을 살펴보았다.
『만인보』는 5?18 민중항쟁의 전체적인 의미나 역사적, 사회적 맥락보다는 희생자, 유가족 등의 인물을 중심으로 개개인의 경험들을 서사적으로 형상화한다. 각 인물의 경험은 목격자나 희생자의 목소리를 통해 재현되는데, 그들의 이야기들은 학살의 장소를 그리고 살아남은 자 뿐 아니라 죽은 자의 목소리를 재현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트라우마와 타인의 고통을 ‘지금, 여기’로 환기시킨다.
『만인보』의 인물들이 들려주는 증언의 이야기들은 비인간적 학살이 벌어진 광주를 트라우마적 장소로 형상화하고, 목숨만이 아니라 인간 존재 자체를 박탈당한채 이 세계의 타자로 전락했던 희생자들의 시간을 이야기한다. 이와 같은 문학적 형상화는 사실로서의 역사 그 자체는 아니다. 문학을 통한 증언은 역사가 다다르기 어려운 고통의 기억들을 이야기함으로써 역사와 차별화된다. 『만인보』가 보여주는 증언의 시학은 실제 일어났던 사실로서의 역사나 규명가능한 과학적 사실은 아니지만 타인의 희생과 고통을 기억하고 동참함으로써 타인의 부름에 응답하는 윤리적 주체의 성찰을 반영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역사에 대항하는 증언으로서의 이야기
Ⅲ.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억과 증언의 이야기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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