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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군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 통일인문학논총 제51집
발행연도
2011.5
수록면
37 - 6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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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여러 지역을 대상으로 구술조사를 수행하면서 수집한 자료에서 분단의 트라우마로 진단할 수 있는 이야기를 추출하여 그 실례를 보이고자 한다.
한반도의 분단과 한국전쟁, 이후의 분단체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행된 살상과 폭력, 국가의 통제가 개인에게 가한 상처를 분단 트라우마로 명명한다. 분단 트라우마에 대한 접근 방식으로 구술조사 방식이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인터뷰 방식보다는 포괄적인 생애담 조사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살아온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 놓는 가운데 트라우마를 진단할 수 있고, 치유의 단초도 찾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분단과정과 한국전쟁 이후 현재까지 우리가 겪은 분단의 트라우마는 전 국민적이고, 전 민족적이며, 현재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특히 속초지역의 분단 트라우마 양상에 대해 분석을 시도하였다. 속초는 한국 전쟁 전에는 이북이었다가 휴전 후 이남이 된 지역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런 특수성 때문에 속초토박이들의 경우는 북에 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월북가족, 잔재 공산주의자로 낙인찍혀 고통을 당해야 했다. 여기에 연좌제까지 적용되어 대를 이어 고통은 지속되었다. 아바이마을에 거주하는 월남자들은 평생 북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에 시달려야 하는 트라우마를 간직하고 있다. 또 납북어부와 그 가족의 경우는 북한 사회를 경험했다는 이유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끊임없이 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트라우마의 실상은 매우 이질적인 것으로, 서로에 대한 시각도 때로는 반감으로 표출되고, 더 나아가 적대감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갈등이 새로운 분단 트라우마로 재생산될 수도 있다.
속초지역의 복합적인 트라우마 양상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분단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이 트라우마 실체에 대해 자각하고,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첫걸음일 것이다. 고통이 가해지면 아파할 줄 알고, 그 아픔의 원인을 파고드는 가운데 치유의 길은 찾아질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구술조사 현황
3. 분단 트라우마의 포괄성과 현재성
4. 분단 트라우마의 사례들 -속초지역을 중심으로-
5. 분단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노력 - 맺음말에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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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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