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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윤선 (목포대학교)
저널정보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도서문화 도서문화 제30집
발행연도
2007.12
수록면
85 - 129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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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부안 죽막동 제사유적의 문화콘텐츠화 방안에 대하여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 글이다. 이를 위해서 죽막동 제사유적이 가지는 문화원형성을 추출해보고 그것이 가지는 문화콘텐츠적 의미를 고찰해봤다.
죽막동은 그 출토유물의 방대함과 全시대성으로 말미암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곳이다. 특히 백제의 유물뿐 아니라 가야, 중국, 왜계, 중국계 유물이 출토되어 원삼국시대부터 동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였던 사람들의 행적을 추정해볼 수 있는 곳이다. 근자에 화두가 되고 있는 동아시아 담론의 확장을 위해서도 매우 주목할 만한 곳이다. 부안 변산의 한 작은 공간을 동아시아라는 국제공간으로 확장시킨다는 점에서 글로컬(Glo-cal)한 문화유적의 표본이라고 말할 수 있다.주목할 것은 일단의 단절은 있었지만, 동일한 장소에서 지금까지 수성당제라는 마을 제의가 행해져왔다는 점이다. 본고에서는 죽막동 제사유적과 수성당제를 분석하여 일련의 演行態를 짐작해볼 수 있었다. 제사장인 당골 혹은 선택된 누군가에 의해 세워진 堂竿에 모제품을 걸거나 봉헌하는 제의가 행해지고, 군중이 원무나 나선 혹은 일직선으로 줄을 지어 따르며 전통악기를 활용한 음악을 연주하거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형태의 난장을 벌였을 것이며, 이후 줄다리기 등의 겨루기가 이루어졌거나 혹은 어느 시기에 삽입되어 난장의 카오스를 심화시켰을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이를 수성당의 신격인 개양할미와 관련된 2개의 설화(개양할미설화, 鐵馬설화)를 통해서 한국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마고설화와 심청설화의 변이형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이를 다시 <문화원형층위확장도>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죽막동 제사유적과 개양할미의 성격을 나루기능에 비유할 수 있었다. 나루는 내륙과 섬 혹은 해양을 잇는 네트워크이자 허브로 기능해왔기 때문인데, 내륙신으로서의 지리산 마고신, 섬 신으로서의 제주도 설문대할망, 그리고 변산의 개양할미를 소통의 키워드로 연결할 수 있었으며 특히 세계와 克세계로 확산되는 토대기능을 했다는 점을 밝힐 수 있었다. 이는 서복설화의 三神山으로 상징되는 도교적 이상세계로의 확산과, 동학이라는 적극적 현실타개의 일환으로 나타났다고 보았다.
민중은 스스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들을 取捨해왔다. 수성할미 혹은 개양할미라는 용어를 만든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다양한 신격들을 첨삭시켜왔다. 堂祭에서 줄다리기를 하다가 폐지하기도 하고, 神體를 바꾸기도 하였다. 특히 그들의 내면세계를 담고 있는 이야기를 변화시켜 부안式의 담론으로 스토리텔링 해왔다. 본래 露天堂이었던 것을 건축물로 대치하는가 하면 무신도를 바꿔 걸기도 했다. 항상 민속문화는 담당자이자 주체인 민중들의 선택에 의해 그렇게 바뀌어왔기 때문이다. 개양할미라는 핵심코어는 글로컬하게 확장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 가변의 속도를 더해 갈 것으로 보인다. 죽막동 수성당제가 어떻게 변화 혹은 승화될 것인지, 혹은 開洋프로젝트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는 전적으로 변산 혹은 부안의 주체세력에게 달려있다고 본다. 이 주체세력들에 의해 부안 죽막동 제사유적 그리고 개양할미를 중심으로 하는 수성당제가 새롭게 포지셔닝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목차

논문개요
Ⅰ. 서론
Ⅱ. 죽막동 제사유적과 수성당의 演行態
Ⅲ. 수성당 개양할미설화의 글로컬라이제이션
Ⅳ. ‘開洋‘ 시·공간이 매개하는 문화원형 충위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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