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의사의 기본적인 자세는 동물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다. 진로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임상 수의사들이 환자를 진료하면서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진료기술의 향상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받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질병 치료에 사용하는 의약품에 대해서도 정확한 지식과 새로운 정보가 필요하다. 약품의 작용을 비롯한 상세한 설명은 전문 서적을 참고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바쁜 동물 진료 중에 손쉽게 참고할 수 있는 약물 사용법과 용량에 대한 자료가 필요할 것 같아, 주로 최근에 간행된 외국의 문헌과 국내 자로를 참고로 약물사용에 대한 지침을 엮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