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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병련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동양정치사상사 제10권 제2호
발행연도
2011.9
수록면
21 - 4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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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상사연구는 ‘이기론’이나 ‘붕당론’의 틀위에서 전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분석의 단위도 ‘학파’나 ‘당파’를 선택하여 개별 정치적 행위자의 특징을 학파나 당파의 특징 속으로 환원하여 이해하였다. 그러나 정치사상을 이기론 등으로 환원해서 이해하는 것은 지나친 추상화나 과도한 연역의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 본 연구는 조선조를 경영해낸 구체적 정치사상에 대해서는 주자학으로 환원되는 유교적 보편론의 입장에서 이해하기보다 정치주체와 정치현실의 구체적 교섭과정에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시각에서 접근한다.
구체적 연구대상인 정치적 행위자로서의 유근(柳根)은 임진왜란이라는 극적인 정치상황 속에서 정부의 고위직을 맡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엘리트 관료였다. 그는 이기론이나 심성론 등 성리학에 관한 저서를 거의 남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절박한 정치사회적 상황 속에서 정책문제의 제기와 문제해결의 대책 속에는 그의 사상과 가치관이 녹아 있었다. 그는 문형(文衡)으로서 기존의 관학적 전통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었으며, 국가경영의 요체를 이해했고, 전란 중에는 국가방어와 백성들의 안정을 위해 진력했다. 주자학이 번성하고 정치세계에서 ‘주희(朱熹)’모델이 전형으로 자리잡아가는 시기에 그는 ‘범중엄(范仲淹)’을 모델로 제시하고 그 관료로서의 자세를 본받고자 하였다. 범중엄을 강고한 국방과 구체적인 대책을 통한 체제유지를 모색한 실용적 체제유학자라고 규정할 수 있다면 유근도 이러한 범주에 들 수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실제의 조선정치를 담당했던 사람들은 순정성리학자(純正性理學者)들이 아니라 기존체제의 유지 존속을 추구하는 체제유학자(體制儒學者)들이었다. 유근은 이들 가운데서도 유교의 본령에 충실한 실용적 개혁을 추구한 체제유학자였다. 이들이 ‘어떤 생각’을 바탕으로 어떤 구체적인 조치들을 추구해나갔는가를 탐색하지 않고 몇 성리학자들의 환원적 사유의 결과를 조선의 정치사상으로 이해하는 것은 조선조 정치사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길이 아닐 것이다.

목차

논문요약
Ⅰ. 머리말
Ⅱ. 16세기 정치적 상황과 임진왜란
Ⅲ. 유근의 정치사상과 안민정책
Ⅳ. 유근의 사상사적 위치: 실용적 체제유학의 계승자
Ⅳ. 당색(黨色)으로 왜곡된 유근의 인간상
Ⅴ. 맺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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