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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성환 (초당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화사회학회 문화와 사회 문화와 사회 11권
발행연도
2011.11
수록면
7 - 64 (5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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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는 오늘의 사회학에서 주류를 형성하는 논제가 아니라, 오히려 주변적이고 예외적인 주제에 속하는 듯하다. 하지만 명예라는 개념과 현상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작금의 일상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견되고 사용된다. 이는 명예가 개인과 집단의 사회적 관계의 가치를 평가하고 인정하는 일종의 규범체계로서 예나 지금이나 그 사회적 위상을 규정하는 불변의 사회적 상수이기 때문일 것이다. 명예는 전통 사회에서 인간의 생활감정 전체를 물들일 정도로 중심적인 하나의 사상이었다. 명예 관념은 근대 이전의 사회에서 수백 년에 걸쳐 인간의 ‘생활양식’을 형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했고, 인간의 의식적인 ‘생활운영’에 방향을 제시했으며, 나아가서는 인간의 개인생활과 사회생활, 사적 존재와 공적 존재를 긴밀하게 연결하여 인격의 품위를 나타 낼 수도 있었다. 이는 인간의 품위가 바로 명예의 도덕에 근거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근대의 고전적 사회학자인 막스 베버와 게오르그 짐멜은 명예의 핵심 기능으로서 사회적 분화 및 위계화와 규범적 조정 및 사회적 통합을 적시했던 한편, 피에르 부르디외는 명예가 상징적 자본으로서 함축하고 있는 권력관계를 강조한 바 있다. 근대 사회에서도 명예는 결코 소멸하지 않았다. 오늘날에도 명예는 주로 집단과 관련하여 법과 도덕 너머에서 사회의 자기규제와 자기조정에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개인의 인격적 무결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능하고 있다. 명예는 여전히 사회적 분화와 신분적 폐쇄의 매개체로 작용하는 한편, 사회적 및 정치적 권력은 지금도 명예에 힘입어 생성되고 있으며, 집단들은 공유된 가치에 근거한 명예 개념을 통해 효과적으로 통합을 달성하고 있다. 따라서 명예는 사회적 분열과 개인주의화에 시달리고 있는 근대 사회에서 분화와 통합의 상호협력을 통해 사회적 결속 및 응집을 지원할 수 있다. 근대 사회에서 명예의 재발견은 경험적으로 타당할 뿐만 아니라, 어느 점에서는 도덕적으로 바람직하기도 한 것이다.

목차

I. 머리말
II. 명예의 역사적 발전과 의의
III. 명예의 인간학적 및 사회학적 기본 유형
IV. 명예의 문화사회학적 지형
V. 명예의 이론과 실제
VI. 맺는 말 : 근대 사회와 명예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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