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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정수 (중앙대)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3권 제4호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223 - 25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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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문학연구 및 문학사적 논의에서 ‘네오리얼리즘’이라는 용어는 모더니즘 운동에 포함된, 혹은 그로부터 분화된 세부 경향의 일환으로서 간헐적으로만 언급되어 오거나, 혹은 은세기를 풍미했던 ‘시’ 장르에 대한 대척점으로서 ‘산문’ 장르를 부각시키기 위한 용어의 일환으로 조건?선택적으로 사용되곤 해왔다. 네오리얼리즘의 실체에 대한 문제적 의식으로부터 출발한 본 논문은 자먀찐의 ‘종합주의’ 논의 및 상징주의와 아방가르드를 필두로 20세기 초 러시아 문학장 내에서 전개되었던 다양한 예술적 실험과 실재와 관련된 논의를 분석하며, ‘통합과 생성의 시학’으로서 네오리얼리즘을 정의 내릴 수 있는 가능성과 그 근거를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엑프라시스(экфрасис)’라는 개념은 20세기 초 예술가들의 의식을 점유했던 장르적 치환과 인접장르 간의 상호소통적 지향성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통합예술의 일환으로서 언어예술을 바라보는 자먀찐의 시각은 ‘하나의 기호체계 언어에서 다른 기호체계의 언어로 번역’으로 정의되는 엑프라시스적 개념과 맞닿아있다. 이러한 엑프라시스적 현상은 20년대에 들어서며 예술 장르 내에서 유효한 특수한 경향의 일환으로 정의될 뿐만 아니라, 삶의 경계를 예술로 끌어들이고, 세태문학과 예술문학 사이에 존재하던 엄격한 경계를 무너뜨리는 동시에, 다양한 서사적 일탈로 점철된 네오리얼리즘 산문의 시학을 구성하는 기반으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자먀찐이 주창한 ‘종합주의’는 문학 장르 내에서의 통합뿐만 아니라, 문학과 인접 예술장르와의 교체 및 통합, 더 나아가 세태적 층위와 존재론적 층위, 삶과 예술 간의 접합점을 찾을 것을 제안하는 상징적인 표현이자, 광의의 의미에서 ‘삶의 텍스트’와 ‘예술 텍스트’, 세태적 층위와 존재론적 층위 간의 엑프라시스적 치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협의의 의미에서 엑프라시스 개념, 즉 시각 텍스트와 언술 텍스트 간의 자유로운 번역가능성은 네오리얼리즘 계열 작가들에게서 관찰되는 ‘바라보는 것’과 ‘바라보는 방식’에 대한 관심, ‘보여주기’에 대한 지향성, 더 나아가 공감각적인 글쓰기의 추동력과 관련지을 수 있으며, ‘청자를 관객으로 만들려는’ 엑프라시스적 속성 역시 ‘말하기’가 아닌 ‘보여주기’를 지향했던 네오리얼리즘 계열 산문작가들의 특성 속에서 이해될 수 있다.
또한 20년대 산문에서 제시되는 파편적 실재는 재조합되고 통합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파편화 이전의 실재에서 미처 파악되지 않았던 다양한 내적 의미들 및 그 의미적 조합을 통한 새로운 유기적 전체로서의 실재를 파악하도록 해주며 ‘생성’과 ‘통합’의 의미를 획득하게 된다. 따라서 네오리얼리즘은 더 이상 20년대 산문영역에 국한되어 조건적으로 적용되는 용어가 아닌, 자먀찐이 언급한 바와 같이, “원을 그리면서 위로 상승해나가는 나선”을 지향하며 발전해가는 ‘상승’의 시학, 현재의 새로움과 또 다른 새로움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여나가는 ‘생성과 통합의 시학’이라는 측면에서 새롭게 조명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리얼리즘의 새로운 패러다임: 리얼리즘적 상징주의 혹은 네오리얼리즘
3. 엑프라시스적 통합을 향하여: ‘파편’에서 ‘전체’로, ‘삶의 텍스트’에서 ‘예술 텍스트’로
4. 나가며
참고문헌
Резюме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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