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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현근 (용인대학교)
저널정보
예문동양사상연구원 오늘의 동양사상 오늘의동양사상 제22호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69 - 81 (1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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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부끄러움의 주관능동적인 작용을 사회적 언어로 치환시켜 정치가가 지녀야 할 기본 덕목의 하나로 삼았다. 치恥는 부끄러움을 안다는 뜻이 되었고, 염廉은 청렴결백이란 뜻으로 의미가 확장되었는데, 순자는 이 둘을 결합시켜 예의를 중시하지 않고 먹고 마시는 것만 따지는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처음으로 염치란 말을 정치사상의 개념어로 만들었다. 이를 더욱 구체화하여 국가를 유지하는 사유四維로 예, 의, 염, 치를 정리한 내용은 「관자」에 나온다. 예는 추상적인 이념으로 받들어지는 것이고 의와 염과 치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그런데 한나라 통일제국이 등장하고 예는 겉포장이 되고 내적 실질은 법에 입각한 관료적 통치를 하면서 염치는 관료에 대한 청렴결백의 요구로 변질되었다. 예의가 중시되지 않는 순간 명리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이익 앞에 사람들은 염치를 돌아보지 않게 된다.
이利가 의義를 압도해 버린 자본주의가 밀려든 근대에 우리나라는 갈등해결이라는 현실적 의미의 정치도, 보다 좋은 세상으로 이끌려는 이상적 의미의 정치도 존재하지 않았다. 경제가 정치를 대신하게 되면서 염치는 깨뜨려져 갔다. 이렇게 등장한 자본의 제국은 염치의 몰락을 의미한다. 염치의 부재는 세상을 이익의 각축장으로 만들었는데, 국가 운영을 회사 경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과 회사 운영을 국가 경영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결합하여 현대 한국정치의 허상을 만들어 내었다. 예의염치의 회복만이 참된 한국정치를 만들어 가는 길이다.

목차

1. 예의염치
2. 염치를 돌아보지 않으니
3. 염치를 깨뜨리는 자본의 제국
4. 염치를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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