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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철원 (경남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42호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243 - 26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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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향가와 속요의 문면에서 추상적 어휘를 통해 구축된 심상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이루어졌다. 추상적 심상은 향가에서 여러 문맥적 요소의 개입을 통해 추상적 어휘에 그 본래 의미와는 다른 의미망을 추가, 부연하는 시도로부터 출발하였다. 7세기 향가의 ‘건달바’와 정토 관계 어휘로부터 기존과는 다른 의미망의 추가, 부연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다음 세대에 이르러 추상적 심상은 2개의 어휘를 결합시켜 초월세계와 현실세계를 편조(遍照)하는 심상의 구현을 시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였다. 나아가 8세기 향가에서 ‘미륵좌주’와 ‘미타찰’에서 합성어를 통해 초월과 현실이 서로 아우르고 넘나드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원가」는 텍스트가 성취한 서정성과는 별개의 역할이 작품에 부연되어 현실적 권능을 지니게 되었다. 이는 문면에 드러나지 않은 추상적 심상의 기능이 확대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상의 3가지 경향은 속요에서 다음과 같은 형태로 지속 또는 변용되고 있다. 추상적 심상이 직접 드러난 사례로서 후대의 속요 「이상곡」은 주체의 강인한 의지를 묘사하기 위해 추상적 심상의 본래 의미를 유지하면서도 또 한편으로 축소, 부정하기도 하는 입체적인 태도를 보인다. 한편 8세기 향가가 보였던 역동적인 심상은 추상적 개념 어휘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구현되고 있다. 이는 「정읍사」의 “진 데”와 같은 중의성을 지닌 어휘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속요에서 전체적 시상 전개로부터 일탈한 단락은 작품의 원형(原型)에는 없었던 이전가치를 추가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문면의 서정성과는 별개의 현실적 효능이 덧붙여졌던 「원가」의 성과를 연상시킨다. 요컨대 속요는 향가의 추상적 심상 자체를 계승한 것은 아니지만, 향가가 이룬 ①문맥을 통한 의미망 추가, ②역동적?이중적 의미의 심상 구축, ③문면에 드러나지 않은 효능의 추가 등의 성과를 다소 다른 방향에서 구현하고 있다. 이는 추상적 심상을 통해 향가가 이룬 성과를 새로운 작시 원리에 따라 변주(變奏)한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1. 문제 제기
2. 추상적 심상의 범위와 사례
3. 향가의 추상적 심상과 문화사적 문맥
4. 속요의 추상적 심상과 전승사의 문맥
5. 맺음말: 향가와 속요의 비교를 통한 심상의 평가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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