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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심영의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40집
발행연도
2012.3
수록면
119 - 14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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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적 예술에서의 의미는 두 세계들, 즉 작가가 창조하는 허구적 세계와 이해 가능한 우주인 현실의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의 기능이라는 측면에서, 특히 작가의 현실 세계와 독자의 현실 세계 사이의 관계에서 우리의 관심을 갖게 한다. 이 논문에서는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의 복직소송과 관련한 이른바 석궁테러사건을 영화화해서 세간의 화제와 함께 다양한 논쟁을 부른 정지영 감독의 영화≪부러진 화살≫을 중심으로, 서사체에 있어서 사실과 허구의 변증법적 관계를 살펴보았다. 나아가 하나의 서사체의 의미를 해석하는 상이한 관점들의 작동방식, 곧 담론 형성 과정에는 어떤 이데올로기적 함의가 담겨있는가도 탐색했다. 사회적인 것과 영화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학적 변화와 텍스트적 복잡성과 연관해서 보다 광범위한 문화적 맥락을 탐구할 수 있는 장르적 개념이 필요하다. 하지만 텍스트를 어떤 하나의 장르적 특성으로만 규정하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생산과 텍스트와 수용의 과정에서 어떤 의미들이 충돌하고 있는지, 또 현실에 대한 어떤 정의들이 다툼을 벌이고 있는지, 결국에는 어떤 텍스트적 의미가 관객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살펴 볼 수 있는 헤게모니적 관점이 보다 중요한 문제라고 보았다. 결국 문학과 영화를 비롯한 문화는 지배적인 구조의 힘과 인간의 실천의 힘이 만나 경쟁하고 투쟁하고 타협하고 갈등하는 헤게모니 장이다. 이 장에서 영화 ≪부러진 화살≫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의 좌우논리가 대립,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의 프레임은 결국 세계를 향해 열린 창문인가, 아니면 이미지로 채워지는 공간인가의 문제, 영화의 본질적 의미를 현실의 사실적 재현에 두는가 아니면 이미지의 예술적 구성에서 찾는가에 대한 강조점의 차이다. 감독이 어떤 세계관을 갖고 작품에 임하는지도 중요한 요소이다. 정지영 감독의 경우 이미지보다는 ‘현실을 믿는 감독’이라 할 것이다. 그가 만든 영화 ≪부러진 화살≫은 영화의 본질적 의미를 현실의 사실적 재현에 두는 리얼리즘 영화로 규정할 수 있다. 그렇게 보면 이 영화가 사실인가 허구인가의 논쟁은 무의미해지고 만다. 영화는 본질적으로 허구적인 서사체-문화상품이긴 하지만, 그러나 이 영화≪부러진 화살≫의 경우 이미지보다는 사실적 재현에 충실한, 그래서 우리 사회의 진실을 담아내고 있는 리얼리즘 영화라 규정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것일까? 이 글에서는 영화의 담론 형성과 관련하여 사법부로 대표되는 우리 사회의 기득권 세력과 그러한 카리스마적 권위의 해체와 개인적 권리의 신장이라는 메시지를 읽어내고 이에 공감하는 관객들과의 헤게모니 장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목차

국문초록
1. 서사체의 본질-이야기
2. 서사체의 본질- 재현
3. 이야기의 담론화 과정
4. 사실과 허구의 변증법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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