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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태우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46호
발행연도
2012.5
수록면
9 - 2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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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스토파드의 『진짜』는 『트라베스티즈』 이후 스토파드의 정치극이라고 알려진 몇 편의 작품과 언론의 클로즈드 샵을 문제 삼은 『밤과 낮』과 같은 일련의 사실주의 실험이 나름 결실을 맺은 작품이다.
스토파드의 다른 주요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진짜』도 다양한 비평적 반응의 대상이 되었지만, 이 작품을 통해 제기되는 이념의 문제를 다룬 비평은 거의 없었고, 특히 브로디라는 인물에게 관심을 집중시킨 경우는 전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브로디라는 인물이 지극히 주변적 인물이라는 사실에 기인한다고 할 것이다.
일종의 부재적 존재 또는 완전히 소외된 존재로서 브로디는 실제 극에 등장하지는 않고, 마지막 극이 끝나는 무렵에 잠시 얼굴을 내밀게 된다. 흔히 하층 계급이 정치적으로 대표되지 못하는 것과 유사하게 그는 스스로 자신을 대변하거나 자신의 상황을 드러낼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당한 채 다른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판단의 대상이 된다.
『진짜』에서 브로디와 관련된 문제가 전면으로 부상하게 되는 것은 헨리와 애니가 결혼한 지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애니가 브로디가 쓴 TV극을 헨리에게 교정해달라고 부탁하는 과정에서이다. 헨리는 예술적, 이념적 관점에서 애니의 부탁을 거절하지만, 이 대목에서 헨리와 애니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헨리는 진정한 예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게 된다.
헨리의 주장은 친숙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크리켓 배트와 커피 머그 같은 소품과 효과적인 비유를 통해 대단히 인상적으로 다가오지만, 지극히 관념적이고 추상적이다. 그는 모든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거세하는 방식으로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에 보편성의 옷을 입혀 자신의 예술론을 모든 계급에 적용되는 진리, 즉 ‘진짜’로 제시하고 있다.
브로디는 결과적으로 헨리와 애니의 세계에 참여할 수 없는 국외자로서 『진짜』에서 진행되는 사랑과 갈등과 예술에 대한 모든 것이 어떤 면에서는 브로디와 무관한 것이며, 그런 까닭에 브로디는 ‘진짜’가 표상하는 진리의 거창한 제방을 궁극적으로는 무너뜨릴 수도 있는 작은 균열과 같은 존재로서, ‘진짜’가 온전한 ‘진짜’일 수 없음을 증언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I. 서론
II. 본론
III.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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