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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푸코가 현대 권력이론이라 할 수 있는 교환이론/네트워크이론과 3차원 권력이론의 단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보완하는지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교환이론과 네트워크이론은 네트워크에서의 의존을 통해 권력을 설명한다. 하지만 의존의 근거가 되는 선호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왜 네트워크의 형성에 때로 제약이 발생하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푸코의 네트워크 권력론은 선험적 네트워크의 작동을 통한 주체와 지식의 구성에 주목함으로써 이런 난점을 극복한다. 3차원 권력이론은 푸코와 유사하게 적극적 권력을 주장하지만, 허위의식과 진짜이해라는 틀에 갇혀 딜레마에 빠진다. 푸코는 권력이 없는 상태를 가정하는 대신, 권력 작동 양상을 분류함으로써 출구를 제시한다. 이런 푸코의 태도는 계보학이라는 독특한 방법론과 문제화라는 실천방식으로 요약될 수 있다.
목차
1. 푸코 효과(Foucault Effect)의 종언?
2. 푸코의 네트워크와 교환이론/네트워크이론의 네트워크
3. 푸코와 3차원적 권력이론
4. 계보학과 문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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