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기업 계열 할인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Super Supermarket)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기존 골목상권의 터줏대감이었던 지역 재래시장과 소규모 슈퍼마켓이 생존 위기에 봉착했다. 경쟁과 효율성의 관점에서 이들 대기업 유통업체의 경쟁적인 골목상권 진입은 소비자에게 원스톱 쇼핑의 편리함과 다양한 선택의 즐거움을 동시에 주고 있으나 골목의 소상인들에게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정부 역시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10 년 11 월 25 일 국회에서 재래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대ㆍ중소기업상생 협력촉진법 (상생법)"을 통과시키며, 기업형 슈퍼마켓과 골목 상인들이 함께 공존하기 위한 해법 찾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기업형 슈퍼마켓 진출에 따른 국내 유통환경의 변화 속에서 골목 상인들이 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