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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광희 (동국대학교) 차미애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술사교육학회 미술사학 美術史學 第26號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363 - 398 (36page)
DOI
10.14769/jkaahe.2012.08.26.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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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明代 萬曆年間(1573-1619)에는 오랜 역사를 통해 축적된 판화기술을 바탕으로 山水, 人物, 花鳥 등의 歷代 名畵들이 판화로 복원되어 다양한 종류의 화보에 수록되었다. 그 중에는 석가모니의 제자들인 羅漢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仙佛奇踪』(1602)과 『三才圖會』(1607)이다. 仙佛奇踪?에는 三十三祖師와 그 법손들까지 포함하여 총 61명의 일대기와 삽도가 수록되어 있으며, 『三才圖會』에는 삼십삼조사와 포대화상, 그리고 십팔나한까지 총 53명의 일대기와 삽도가 수록되어 있다. 두 화보에 동일하게 등장하는 인물은 석가모니와 가섭존자를 비롯하여 총 26명인데, 이들은 존명은 물론 삽도의 도상까지 상당히 유사한 편이다. 이는 『仙佛奇踪』이 新安의 徽派版畵의 刻手들의 참여에 의해 제작되었고 『三才圖會』가 그 인근인 金陵지역에서 간행되었다는 점, 그리고 당시 강남을 중심으로 서적의 이동이 빈번하였고 각공들의 교류도 활발하였던 것과 연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明代에는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선종이 흥기하였고 문인들이 선승들과 교유하면서 선에 관한 담론은 물론 역대 나한도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화가들에게도 미쳐 나한도의 제작이 활발하였으며 그 중 丁雲鵬과 吳彬은 전통 도상을 적극 수용하여 그림을 그리기도 하였다. 이러한 토대 위에 화보류 등의 출판물에 삽도의 형식으로 역대 나한 도상을 집성하게 되었다. 화보에는 바로 앞선 시기인 元보다는 五代와 宋代의 나한 도상이 대거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당시 전반에 걸쳐 팽배해있던 復古主義的인 경향과 더불어 중국 나한도의 시작점인 五代와 가장 흥했던 宋代의 도상을 적극 계승함으로서 元을 거치면서 흐트러진 전통을 다시 바로잡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명대 화보류 중 『仙佛奇踪』과 『三才圖會』는 17세기 이후 조선에 유입되어 일반회화는 물론 불화의 도상에도 영향을 끼쳤다. 불화 중에서는 특히 나한도에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유입 초기에는 전라도 지역의 조계산 인근을 중심으로 성행하였고 19세기 이후에는 화승들의 교류가 좀 더 활발해지면서 특정 지역이 아닌 조선의 전국 각지로 확산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화승들은 화보류의 나한 삽도들만을 모은 소위 ‘도상집’을 공유하거나 십육나한도 그림 속에 도상을 보고 활용하기도 하였다.
불화 중 나한도는 도상을 규정한 소의경전이 없어 선행 작품들이 마치 텍스트와도 같은 기능을 하며 후대에 적극 활용된다. 明代에 역대 나한도의 도상을 집성한 것도 중국 나한도의 정통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의 반영이다. 그리고 조선의 경우 임란을 겪으면서 이전의 작품들이 대부분 소실되거나 반출된 상황에서 明으로부터 전래된 화보류의 나한 삽도가 모본의 기능을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時空을 넘은 나한도상의 유전을 통해 중국의 역대 나한 도상들을 700-800년이 흐른 후 타국인 조선의 전국 각지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나한 삽도의 구성과 내용
Ⅲ. 전통 도상의 인식과 집성
Ⅳ. 朝鮮으로의 전래와 확산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明代 화보류 羅漢 揷圖의 流傳: 圖像의 집성과 전파」에 대한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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