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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저널정보
-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Vol.17 No.2
- 발행연도
- 2012.8
- 수록면
- 47 - 7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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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망명한 조선독립운동역량은 관외지구(만주)의 유격대계열과 관내지구의 “독립동맹” 계열로 나뉜다. ‘연안파’는 중국공산당과 관계가 가장 밀접하였으며 그 구체적인 조직형식은 “조선독립동맹” 및 “조선의용군”이였다. 연안파의 핵심들은 원 조선의용대의 성원들, 팔로군 장교였던 사람들과 부분적인 동북항일연군 출신들로 구성되었다. 1943년의 내부 분파투쟁에서 이미 표출되었지만 연안파는 통일전선의 성격이 짙은 단체로서 결속력이 유격대파에 비하여 떨어졌다. 광복 후 북부에서 중요한 작용을 발휘한 것은 주요하게 김일성을 위수로 한 유격대파와 김두봉 무정을 대표로한 연안파였다. 조선의 새 정권은 소련군이 점령한 배경에서 건립된 것이었기에 중공과 관계가 밀접하였던 연안파 간부들은 김일성 정권의 보조역량으로 충원될 수 밖에 없었고 이는 냉전초기 소련이 주도하는 사회주의 진영 내부관계의 산물이었다.
1956년 “8월 종파사건”에서 김일성을 비판한 연안파와 일부 소련파들은 노동당에서 출당당하고 일부 연안파들은 중국으로 망명하였다. 9월18일 모택동은 미코얀을 위수로 한 소련대표단과 의논하고 양당이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하였다. 모택동은 김일성 대표단의 파견을 간섭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을 충분히 예견하고 지원군의 철병까지도 고려하였다. 모택동은 최용건을 위수로 한 조선노동당대표단과의 회견에서 박일우와 방호산에 대한 처벌을 비평하고 조선노동당대표단에게 구체적으로 상이한 의견을 가진 동지들과의 대화, 체포한 동지들의 석방을 요구한 동시에 중 소 양당대표단의 파견을 통보하였다. 한국전쟁의 발발을 전후하여 중국이 사회주의진영의 극동사무를 주도하였다. 그리하여 ‘8월 종파사건’의 초기에 모택동은 상당한 적극성을 보여주었으며 이때의 중조관계는 소련의 태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태도가 문제의 처리방식 및 결과를 결정하였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의 9월전원회결정이 중소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습을 갖추기는 했지만 “8월 종파사건” 주모자들의 죄를 사면해준 것은 아니었다. 중소 양당 대표단의 간여도 사태를 “8월 종파사건” 전으로 되돌릴 수는 없었던 것이다. 1956년 10월 이후 김일성은 위기국면을 극복하고 ‘반종파투쟁’을 더욱 강도 높게 진행시켜나가면서 연안파와 소련파들을 제거하였다. 간여에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모택동은 김일성이 독립자주의 성향이 강한 인물임을 간파하게 되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중국은 김일성을 소원히 할 수 없었고 중조관계를 위하여 망명 연안파들에게 침묵을 요구하였다.
연안파 몰락의 가장 근본적인 중요한 원인은 사회주의진영의 구도 자체에 있었다. 사회주의진영의 구도가 연안파가 김일성을 위수로 한 유격대파에게 밀리고 심지어 몰락하도록 미리 결정하였다. 중국의 적극적인 개입이 없었던 점도 연안파 몰락의 중요한 원인이다. 모택동과 중국으로서는 불필요한 개입을 하여 중조관계를 악화시키기보다는 사회주의진영에서의 주도권경쟁을 위하여 조선의 지지가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확고부동한 지도자의 결실에 따른 결속력의 결여와 군을 장악하지 못했던 점은 연안파 몰락의 자체원인이다. 연안파가 몰락한 후 조선은 획일화를 향하여 결정적인 한걸음을 내디뎠다.
1956년 “8월 종파사건”에서 김일성을 비판한 연안파와 일부 소련파들은 노동당에서 출당당하고 일부 연안파들은 중국으로 망명하였다. 9월18일 모택동은 미코얀을 위수로 한 소련대표단과 의논하고 양당이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하였다. 모택동은 김일성 대표단의 파견을 간섭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을 충분히 예견하고 지원군의 철병까지도 고려하였다. 모택동은 최용건을 위수로 한 조선노동당대표단과의 회견에서 박일우와 방호산에 대한 처벌을 비평하고 조선노동당대표단에게 구체적으로 상이한 의견을 가진 동지들과의 대화, 체포한 동지들의 석방을 요구한 동시에 중 소 양당대표단의 파견을 통보하였다. 한국전쟁의 발발을 전후하여 중국이 사회주의진영의 극동사무를 주도하였다. 그리하여 ‘8월 종파사건’의 초기에 모택동은 상당한 적극성을 보여주었으며 이때의 중조관계는 소련의 태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태도가 문제의 처리방식 및 결과를 결정하였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의 9월전원회결정이 중소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습을 갖추기는 했지만 “8월 종파사건” 주모자들의 죄를 사면해준 것은 아니었다. 중소 양당 대표단의 간여도 사태를 “8월 종파사건” 전으로 되돌릴 수는 없었던 것이다. 1956년 10월 이후 김일성은 위기국면을 극복하고 ‘반종파투쟁’을 더욱 강도 높게 진행시켜나가면서 연안파와 소련파들을 제거하였다. 간여에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모택동은 김일성이 독립자주의 성향이 강한 인물임을 간파하게 되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중국은 김일성을 소원히 할 수 없었고 중조관계를 위하여 망명 연안파들에게 침묵을 요구하였다.
연안파 몰락의 가장 근본적인 중요한 원인은 사회주의진영의 구도 자체에 있었다. 사회주의진영의 구도가 연안파가 김일성을 위수로 한 유격대파에게 밀리고 심지어 몰락하도록 미리 결정하였다. 중국의 적극적인 개입이 없었던 점도 연안파 몰락의 중요한 원인이다. 모택동과 중국으로서는 불필요한 개입을 하여 중조관계를 악화시키기보다는 사회주의진영에서의 주도권경쟁을 위하여 조선의 지지가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확고부동한 지도자의 결실에 따른 결속력의 결여와 군을 장악하지 못했던 점은 연안파 몰락의 자체원인이다. 연안파가 몰락한 후 조선은 획일화를 향하여 결정적인 한걸음을 내디뎠다.
목차
Introduction
Formation of the Yanan Faction and the independence movement
August Incident and Interference by China and the Soviet Union
Causes of the Yanan Faction‘s Collapse
Conclusion
Notes
〈Abstract〉
〈국문초록〉
참고문헌 (35)
참고문헌 신청
1. [학술지(정기간행물)] - Yun Ilmo / 1946 / A history of the struggle of the Independence Alliance and Korean Volunteer Army / Sinch΄ŏnji 1-2 : 200 ~
2. [단행본] - Yŏm Inho / 1993 / A study on Kim Wŏnbong / Ingan Sarang : 247 ~
3. [단행본] - Kim Hakch΄ŏl / 1995 / The Last Squad Commander / Moonji Ch’ulp’ansa : 215 ~
4. [학술지(정기간행물)] - Ahn Pyŏngju / 1936 / Chiang Kae-shek and Mao Zedong / Pip΄an 4-5 : 42 ~
5. [학술지(정기간행물)] - Chong-sik Lee / 1986 / Anti-Japanese Wars / Kŏrŭm : 123 ~ 124
2. [단행본] - Yŏm Inho / 1993 / A study on Kim Wŏnbong / Ingan Sarang : 247 ~
3. [단행본] - Kim Hakch΄ŏl / 1995 / The Last Squad Commander / Moonji Ch’ulp’ansa : 215 ~
4. [학술지(정기간행물)] - Ahn Pyŏngju / 1936 / Chiang Kae-shek and Mao Zedong / Pip΄an 4-5 : 42 ~
5. [학술지(정기간행물)] - Chong-sik Lee / 1986 / Anti-Japanese Wars / Kŏrŭm : 123 ~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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