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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정환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47호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79 - 97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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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는 단순히 피식민지의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지배에 그치지 않고 문화, 사회, 그리고 환경에 이르는 피식민지 세계의 전반적인 기형화를 야기한다. 이 글은 제국주의가 동반하는 생태계 파괴에 주목하여 탈식민주의와 생태비평의 관계를 천착해 보고 탈식민주의적 생태문학이 라틴아메리카 문학에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분석해 보는 데에 목적이 있다. 생태비평은 문학과 물리적 환경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문학 작품을 분석한다. 그런데 서구 중심으로 전개된 근대사에서 정작 가장 많은 침묵을 강요당하고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존재는 바로 자연이며 자연에 대한 통제와 착취는 세계화 시대에 들어와 더욱 가열되고 있다는 점에서 탈식민주의적 생태비평이 탄생하게 된다.
라틴아메리카는 근대가 개막한 이래 제국주의의 폭력을 감내해 왔던 대표적인 지역으로 그 자체가 탈식민주의적 생태비평의 살아있는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사회 및 자연 생태계 파괴를 야기한 생태학적 제국주의를 인식하는 작품들이 등장한 것은 20세기 중반에 이르러서이다. 특히 파블로 네루다와 니콜라스 기옌은 식민주의와 환경 파괴가 연관되어 있는 시스템을 시적으로 형상화하면서 생태문학을 구현한 대표적인 시인이라 할 수 있다. 두 시인은 우선 라틴아메리카의 모든 비극이 유럽의 신대륙 ‘발견’에서 비롯되었다고 인식한다. 이후 아메리카의 자연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함께 제국주의 침략자에 맞서 투쟁하지만 끝내 패배하고 기나긴 침묵을 강요당한다. 제2세대 탈식민주의라 할 수 있는 하위주체 연구는 침묵을 강요당한 주변부의 기억을 찾아내고 그 목소리를 대변한다. 그런데 기옌과 네루다는 그 하위주체에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의 사람뿐 아니라 자연을 포함시키고 이들의 잊힌 기억을 살려냄으로써 자연스럽게 탈식민주의적 생태문학의 양상을 보여준다. 이들의 작품에서 주인공이 되는 자연은 인간의 투쟁이 무언의 형태로 새겨진 역사적 기록으로서, 단지 묘사되는 것으로 만족치 않고 이해되기를 바란다. 시인은 이들의 대변인을 자임하면서 무관심과 억압에 의해 묻혀버린 인간과 대지의 역사를 환기해 주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식민주의와 자연의 보복
Ⅱ. 콜럼버스의 교환과 생태학적 제국주의
Ⅲ. 세계화와 신식민주의
Ⅳ. 탈식민주의와 생태비평의 연계
Ⅴ. 탈식민주의와 생태비평의 분기점
Ⅵ. 라틴아메리카 문학과 자연과 문화의 이분법
Ⅶ. 라틴아메리카의 탈식민주의적 생태문학
Ⅷ. 역사적 기억상실증의 회복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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