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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박걸순 (충북대)
저널정보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한국독립운동사연구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42집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447 - 487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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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전 국민의 성원으로 개관된 독립기념관은 단지 일제 침략과 독립투쟁의 기록이나 기억의 저장소가 아니라, 그 역사적 의미의 반추와 해석의 장소요, 나아가 세계평화와 민족통일로 독립을 완성하자는 약속의 공간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의 중추적 기능은 7개의 상설전시관이 수행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개관 이래 지금까지 3차에 걸쳐 대대적인 전시교체보완을 진행하였다. 그 첫 번째는 건립 발의 직후 전시 계획이 논의되기 시작하여 개관에 이르는 개관기의 전시관 구성(1982~1987), 두 번째는 제1차 전시관 교체·보완(1995~2004), 세 번째는 제2차 전시관 교체·보완(2006~2010)이 진행된 것이다. 이 같은 교체보완사업을 통해 독립기념관의 전시관은 개관 당시의 전시 개념이나 연출 기법·매체 등과 비교하면 획기적으로 변화하였다. 이를 통해 독립기념관은 단순한 정태적 박물관이 아니라 동태적인 복합문화공간이자 국민교육도장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독립기념관은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민족의 전당으로 존재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위상에 걸맞은 존재와 역할 가치를 확립하기에 노력하여야 한다. 우선 독립기념관은 한국의 대표적 근현대 박물관으로서 세계 평화와 인권 기념관(박물관)의 센터가 되기에 노력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등 주변국의 역사 침탈의 보루로서 실사구시적인 자료의 전시를 통해 그 허구성을 학술적으로 입증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사의 정립을 통해 민족통일을 대비하고 선도하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여야 한다. 그리고 독립운동사에 대한 올바른 정립과 대국민 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 내부의 이념 대립을 극복하고 국민적 단결을 이뤄내는 용광로 역할도 하도록 해야 한다. 독립기념관의 변화는 전시관의 구성이 국민의 눈높이와 視高를 같이 하고 부단히 획기적 변화를 추구할 때 가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목차

1. 머리말
2. 개관기의 전시계획과 전시관 구성(1982~1987)
3. 제1차 전시관 교체·보완(1995~2004)
4. 제2차 전시관 교체·보완(2006~2010)
5. 맺음말-향후 과제-
참고문헌
국문요약
영문요약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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