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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종업 (선문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37집
발행연도
2012.10
수록면
465 - 497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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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박범신 소설에 대한 내재적 접근을 시도하는 데 있다. 이 논문은 한 작가가 어떻게 그렇게 많은 작품들을, 그토록 강렬한 방식으로 생산해 낼 수 있었는가란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그러기 위해서 대중소설이라는 기존의 평가를 넘어서 그의 소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일이 필요했다. 그 과정에서 그가 피부에 강한 집착을 보여주고 있음을 발견했다. 특히 그의 초기대표작이기도 한 『풀잎처럼 눕다』는 피부의 서사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피부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그것이 중요한 서사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소설이다. 그의 이러한 태도 속에서 디디에 앙지외가 ‘피부자아’라고 명명한 자아적 특질을 발견한 뒤에 그러한 요소가 문단 복귀 후의 소설들에서 어떻게 변모되었는가를 살폈다. 이 논문에서는 그것을 심도있게 분석하기보다는 그 대체적인 흐름에 주목했으며 그것이 어떻게 에드워드 사이드가 말한 ‘말년의 양식’에 이를 수 없었는가를 살폈을 뿐이다. 구체적인 분석들은 차후의 작업으로 미뤘다.
박범신 소설들의 중요한 특징들인 허무주의와 낭만적 열정, 에로티시즘과 감각적 문체, 강렬한 운동성 따위는 모두 피부자아와 깊이 관련된다. 그러나 그것은 피부의 현상학을 향해 나아가지 않고, 피부에 대한 갈망이 초래한 감각적 표피적 운동에 머물 뿐이다. 자본주의와 같은 사회체제의 폭력성은 여린피부를 꿰뚫는 칼의 경직성 같은 것으로 표현된다. 당연히 이러한 탐구는 더 깊은 곳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표면적인 강렬성만을 보여줄 뿐이다. 이 때문에 영원한 청년작가로서 이 세계와 불화하면서도 그는 더 깊은 서사적 탐구로 나아가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풀잎처럼 눕다』의 서사적 특징 : 피부에의 애착충동
Ⅲ. 피부의 변형을 통한 새로운 세계의 모색
Ⅳ. 결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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