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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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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사회학회 경제와사회 경제와사회 통권 제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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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글은 자살현상에 대한 국내 연구에 뒤르케임의 ‘사회학적 전환’이 성취한 이론적·방법론적 성과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현상에서 출발한다. 이는 현실과의 괴리를 발생시키는 뒤르케임 자살 유형학의 미완성성뿐 아니라, 사회과학계에서 ‘상식’에 가까운 뒤르케임에 대한 실증주의적 해석에 일정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뒤르케임에 대한 실증주의적 해석은 ??자살론??을 그의 민주주의론과 무관한 방법에 관한 저술로만 다룸으로써, 자살현상에 대한 탈정치화된 독해를 재생산하는 한계를 보인다. 그 결과 한국사회 자살현상에 개입하는 ‘사회적 힘’에 대한 이론적 설명의 노력은 답보되고, 개인 차원에서 자살의 원인을 찾는 통념적 사고가 여전히 자살연구의 주류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뒤르케임의 ‘사회학적 자연주의’가 선취한 실재론적 관점은 ??자살론??을 사회병인에 대한 과학적 탐구일 뿐 아니라, 기존 사회질서를 재조직하는 정치적 기획으로 독해할 가능성을 열어준다. 결국 이 글은 뒤르케임의 방법론에 대한 실재론적 해석에 입각할 때 ??자살론??의 과학적 타당성과 한계가 정당하게 평가될 수 있으며, 한국자본주의의 구조적 병리를 진단하는 하나의 범주로 ‘숙명론적 자살’ 유형이 복원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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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14-305-000804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