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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함인희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43집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531 - 569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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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존 중산층 연구의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편향을 탈피하여, 사회경제적 위기로 인해 중산층의 하강이동이 일어날 경우 가족 구성원들이 겪게 되는 정서적 심리적 차원의 "품위 하락(Falling of Grace)"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하강이동을 경험하게 된 중산층 가족의 생생한 경험을 논증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근까지 사회경제적 위기가 가족 삶에 미친 영향을 다룬 논문들을 개관하고, 이어 통계청[가계동향조사]를 활용하여 1998~2008 기간 중 중산층으로부터 탈락한 집단을 규명한 연후에, 외환위기 당시 "가장"의 실직으로 인해 계층하강이동을 경험했던 가족들의 인터뷰 자료 43사례를 토대로 심리적 정서적 "품위 하락" 경험 및 가족 차원의 위기 극복과정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중산층 자체가 이질적 요소를 내포한 집단으로서 위기에 보다 쉽게 노출되는 층이 있음을 확인하였고, 특별히 가장의 생애주기에 따라 위기의식의 체감도가 달리 나타나고 있음을 포착하였다. 나아가 가장으로서 책임의식을 다하지 못한데 대한 죄책감, 좌절, 자신감 상실에서 부터 국가와 조직을 향한 분노, 피해의식, 절망감에 이르기까지 가장들이 겪은 심리적 정서적 "품위하락"의 실례를 생생히 정리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 제기
2. 선행 연구 개관: 사회경제적 위기에 따른 가족의 대응 양식
3. IMF 외환위기 이후 중산층 내부 구성의 변화: 통계청〈가계동향조사〉를 활용한 추정
4. 가장의 실직 경험을 통해본 중산층 가족의 “품위 하락“: 사례 분석
4. 결론 및 논의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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