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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혜경 (상명대)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4권 제4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317 - 33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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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근대적인 사유체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시각의 문제를 시각을 통한 이성적인 판단과 사유, 즉 시각의 로고스 및 권력의 차원에서 다양하게 조망하고 궁극적으로 작가 톨스토이가 시각적인 사유를 통해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소설 『부활』을 중심으로 하여 파악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한다.
특히 소설 『부활』에 나타난 주인공 네흘류도프의 사유는 카츄샤와의 관계에서 역동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그는 ‘이기적인 봄’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충족 시키고 나서 자신의 죄에 대한 속죄를 위해 카츄샤와 결혼하려 하였다. 하지만카츄샤의 부탁으로 무고한 죄수들의 석방을 위해 고위층의 귀족들과 법조계 인사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삶에 내재된 위선과 가식을 제대로 바라보게 되었고 이기적인 봄에 근거한 자아중심적 사유의 틀을 벗어버리게 된다. 이러한 변화와 각성의 과정에서 시각은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실제로 네흘류도프가 감옥 철문에 달려 있는 ‘눈(глаза)’이라 불리는 구멍을 통해 죄수들을 바라보면서 그는 자신의 바라 봄이 그들을 향한 보이지 않는 권력의 행사임을 알고 수치심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그는 법정에 선 카츄샤의 모습을 보고 난뒤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법정에서 권력을 쥔 자들의 부조리함과 그들이 다른 인간에게 행하는 온갖 해악과 단죄를 목격하고 그것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된다. 그는 간수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의 눈’이 아니라 죄수들을 자신과 동등한 인간으로서 대하면서 ‘연민의 눈’으로 그들을 점차 바라보게 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인간관계에 있어 시각은 바라보는 주체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해석되고 사용되어질 수 있기에 그것은 타자와의 관계에 있어 윤리적인 비전을 지녀야 하며 시각에 근거한 판단은 늘 시각 자체의 제약과 모순으로 인해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해야만 한다. 톨스토이는 타자와의 관계에 있어 시각이 하나의 권력이 될 수 있으므로 나를 위한 이기적인 봄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봄을 지향할 때 시각의 로고스가 인간의 이성에 근거한 오만의 벽을 뛰어 넘어 타자와의 관계에서 진정한 의미를 지닐 수 있음을 소설 <<부활>>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목차

국문요약
I. 들어가며
II. 시각-인지-권력
III. 시각의 자유 vs. 시각으로부터의 자유
IV. 나가며
참고문헌
Резюме

참고문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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