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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혜진 (목원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15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135 - 17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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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체제적 전략으로서 신자유주의는 개인의 자조와 치유능력에 관한 담론을 유포시키고 있다. 이러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 개인 주체가 기존의 상징질서에 매몰되어 있다면, 고통은 곧 주체의 소멸을 의미한다. 주체와 타자, 그리고 새로운 윤리학이 요청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상업적인 이윤추구를 우선하는 한국의 대중영화는 이러한 기획과 무관한 일부 장르영화와 친연관계에 있다.
이창동의 영화는 개인이 직면한 고통의 문제와 관련하여 탈-상업적인 발화의 행보를 보여준다. 그의 영화적 행보는 <밀양>(2007)과 <시>(2010)에 와서 더욱 본격적으로 주체와 타자, 그리고 고통 속에서 새로운 윤리학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으로 집약된다.
<밀양>의 신애는 파국에 이른 일상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들의 죽음이라는 더욱 큰 고통에 직면한다. 그녀는 기독교적 서사로의 귀의를 통해 주체의 자기 동일성을 유지하고자 한다. 그러나 결국 고통의 타자적 본질에 접근하지 못한 그녀는 극단적 자기 파괴로서 자살을 시도한다. 그녀의 진정한 구원은 주관적 기억으로 재구성한 일상의 회복이 아니라 낯선 존재로서의 타자, 즉 고통과의 대면에서 온다. <시>의 미자는 노년의 가난한 여성으로서 소수자적 특질을 담지한 존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비나스적 의미에서 삶의 내용들을 향유하는 그녀의 욕망은 시를 통해 향유의 주체에서 벗어나 더 높은 단계의 주체성을 획득하는 것이다. 시를 쓰고자 하는 그녀의 여정은 손자의 죄를 대속해 고통 속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녀의 얼굴을 응시하는 책임의 윤리학으로 발전한다.
본고는 엠마뉴엘 레비나스의 철학에 의거해, 주체의 존재를 위협하며 즉각적 명령의 형태로 다가온 타자의 얼굴에 응답하는 것으로 고통을 극복하고 새로운 윤리학에 다가서는 두 영화 속 인물과 그들의 변화를 분석하고자 한다.

목차

Ⅰ. 신자유주의 시대, 주체에게 들이닥친 고통과 한국영화
Ⅱ. 선행연구들, 그리고 주체와 타자의 윤리학
Ⅲ. <밀양> : 존재에서 윤리학으로, 주체는 고통을 어떻게 다루는가?
Ⅳ. <시> : 시 쓰기, 타자의 고통에 감응하는 윤리학의 성립
Ⅴ. 관객대중을 향한 윤리학적 명령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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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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