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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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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60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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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찬기파랑가〉는 신라 제 35대 경덕왕(景德王, ?~765년, 재위: 742년~765년)때에 충담(忠談)이 화랑이었던 기파랑(耆婆?)을 추모하면서 지은 10구체 향가로 한국문학사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다. 〈찬기파랑가〉는 신라 경덕왕 때 지어진 것으로 판단하는데 구전(口傳)되다가 문자로 정착되었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그것을 신라 시대의 언어나 곡조(曲調)라고만 한정할 수 없다. 이는 시공을 초월한 서정성을 바탕으로 당대인들이 지닌 감수성(感受性)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신라인의 의식(意識)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노래이다.
    〈찬기파랑가〉는 신라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향유되어지는 노래이다. 또한 많은 신라향가 작품 중에서 명확하게 작품의 성격이 규명되지 않은 채로 현대적 변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향가 〈찬기파랑가〉를 현대적으로 변용한 고종석의 소설 『찬 기 파랑』에서는 주인공 기파랑을 행동하는 지식인의 모습으로 설정하여 다양한 사회적 현실과 배경을 연계하여서 서술하였다. 이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要素)를 판단하게 하는 것과 동시에 복잡한 현실을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삶의 가치를 알게 하려는 시도이다. 또한 향가 〈찬기파랑가〉를 재창조한 현대 시인들은 작품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했으나 대부분 원 작품을 해석하던 태도에 치중하고 있다. 이들은 현실에 대한 깊은 탐구(探求)와 험난(險難)한 시대를 살아가는 대중들의 이상적(理想的)인 인물에 대한 그리움을 적극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뮤지컬 <화랑>에서는 향가 〈찬기파랑가〉의 모티프가 되는 화랑의 모습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인물형으로 설정하고 작품 속에 골고루 배치(配置)하여 대중들에게 공감을 주었다. 아울러 그 당시 인물들이 겪었던 현실의 문제와 관심의 대상을 현대적인 소재들과 연계하여 이해하게 하였다.
    향가 〈찬기파랑가〉를 현대적으로 변용한 작품의 작가들은 불안(不安)과 강박관념(强迫觀念)에 시달리는 대부분의 현대대중들이 살아가는 현실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그들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한편 그것을 바탕으로 작품을 섬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또한 현실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여 대중에게 호응을 얻어서 이 작품들은 지속적으로 대중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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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14-700-003155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