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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복순 (명지대학교)
저널정보
나혜석학회 나혜석연구 나혜석연구 제1권 제1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7 - 50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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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범주에 착목한 결과, 나혜석은 아나카 페미니즘이라는 새로운 보편담론의 창시자로, 사상가로, 근대여성지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이는 ‘조선’을 ‘보편성’ 및 ‘특수성’과 연관하여 인지하지 못했던 근대 초기의 인식과 매우 다른 차이를 보이는 것이었으며, 당대의 남성들이 제시한 보편담론들과도 다른 것이었다. 나혜석이 새로운 보편담론을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은 ‘식민지 조선’의 ‘여성’이라는, 즉 ‘조선적 특수성’이라는 지점에서 출발했기 때문이었다. 여성의 ‘사람되기’를, 식민지 조선에서의 억압-해방 문제의 하나로 인식한 결과로서, 구미, 일본, 조선 여성들의 ‘동등성’ 및 ‘차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동등성 및 차이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은 조선, 여성, 남성, 민족,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개안을 마련해 주었다. 나혜석은 근대 초기 및 당대의 이론가들과 달리 서양 사상 및 문명, 문화를 일방적으로 ‘좋은 것’으로 이해하지 않았다.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참정권 등 제도 개혁을 통해 기존의 권력 관계를 수정보완함으로써 남녀평등 및 여성해방을 성취하고자 하지만, 나혜석은 제도 개혁을 거부하였다. 자유주의 페미니즘에서는 실력양성 및 개조·개혁이 진화의 요인이자 동력이지만, 나혜석의 개인주의적 아나카 페미니즘에서는 사랑(세계애)및 상호부조가 진화의 요인이자 새로운 이상사회 건설의 동력이었다. 세계를 뒤흔든 ‘제3의 사상’으로서의 아나키즘에, 근대의 여성지성인 나혜석도 ‘개인주의적 아나카 페미니즘’ 계보를 창출하며 동참하고 있었다. 나혜석의 ‘아나카 페미니즘’이라는 방법은 아나카 페미니즘의 서구, 일본의 방식과도 다른 ‘조선적 특수성’을 보였다. 서구의 엠마 골드만이 무장투쟁으로 나아갔고, 일본의 아끼코는 나혜석이 보편성에서 특수성으로 이동한 것과 반대로 특수성에서 보편성으로 나아가 군국주의로 통합되었다.
나혜석의 소설 6편은 아나카 페미니즘을 소설적으로 형상화한 결과물이었다. 「경희」「회생한 손녀에게」 「현숙」이 긍정의 방법을 보여 준다면,「규원」「원한」 「어머니와 딸」은 부정의 방법을 보여 주었다. 그런데 신여성이 등장하는 「경희」「회생한 손녀에게」「어머니와 딸」「 현숙」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것은 바로 개조, 상호부조의 사상이었다. 여기서 드러난 ‘연대’의 정신은 ‘파트너십’ 정신이라 규정되었다. ‘아나카 페미니즘적 파트너십’의 양상은 ‘초대의 수사학’이라는 독특한 수사학을 구사하고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1. 새로운 보편담론에의 충동과 인식장치로서의 젠더
2. ‘조선적 특수’의 제 방법과 근대 ‘여성지(知)’의 연관
3. 남은 과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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