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정길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34호
발행연도
2013.4
수록면
87 - 124 (3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양득중의 학문에 나타난 양명학적 성격을 탐색하고 그 사상사적 지위를 밝히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양득중의 현실진단법, 양명학과의 접촉 가능성, 양명학의 기초이론에 대한 이해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양득중은 당시 현실의 문제점을 ‘虛僞’로 요약하고, 현실구제방안으로 ‘實事求是’를 제시한다. 그리고 허위의 풍습이 유행하게 된 원인을 ‘마음에 근본을 두지 않은 의리의 추구’에서 찾는다. 이것은 心과 理를 분리시킨 데서 허위의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는 것으로 王守仁의 현실진단법과 일치한다.
양득중은 朴泰初로부터 經學을 心學으로 읽어내는 독법과 양명학적 지행관을 배웠다. 이로부터 그가 박태초에게서 양명학적 사유를 익혔을 가능성이 있다.
양득중은 양명학의 기본 명제들을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그의 心體에 대한 이해와 格物致知에 대한 이해에는 양명학적 성분이 농후하게 들어 있다. 그는 實心이 곧 實理요 誠이라고 말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동일하게 갖춘 것으로 본다. 그 실심은 誠과 明의 통일체로서의 良心이다. 사람의 본심인 그 양심은 일체의 도덕규범을 창출해내는 근원이며, 성대하게 흘러서 萬物과 萬事에 도달한다. 이것은 양명학에서 말하는 ‘心卽理’ ‘心外無理’ ‘心外無物’ ‘心外無事’의 주요 명제들의 의미 내용을 담아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격물치지에 대한 이해에서도 그는 주자의 格致論을 양명학적으로 풀이한다. 주자가 말하는 ‘이미 알고 있는 이치’를 ‘양지가 명백하게 알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며, 致知도 양지가 이미 알고 있는 當然之理를 미루어 그것을 실천과 내적 자각을 통하여 지극한 데까지 심화시켜가는 것으로 이해한다.
양득중은 또 일상생활에서 良心과 良知를 자기 행위의 준거로 삼는다. 이것은 양명학적인 삶의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이상의 논의에 근거하면 양득중의 학문을 ‘양명학적 실심에 기반한 실학’으로 규정하는 것이 그의 학문성격에 보다 부합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목차

【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Ⅱ. 현실인식과 진단에 나타난 양명학적 사유
Ⅲ. 양명학의 수용: 鵝川朴泰初와의 학문적 교류
Ⅳ. 양명학의 기초이론에 대한 이해
Ⅴ.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9)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4-150-00261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