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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냉전이 총력전의 양상으로 전개되기 시작하던 1950년대에 미국무성이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시행했던 공동후원 언론인 프로젝트(Jointly Sponsored Journalist Project)의 성립과 운영 과정에 미국의 언론계가 어떻게 협력했는지 분석하였다. 미국립문서기록관리청과 아칸소대학 풀브라이트 문서고에서 수집한 관련 문서들을 검토한 결과, 성립 과정에서 유사한 프로젝트를 위한 제안이 언론인들의 자발적인 모임에서 최초로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외국 언론인을 초청해 일정 기간 미국 신문사에서 유급으로 일하도록 하고 그 후 미국 전역을 여행할 기회를 주는 등 원래의 언론계 제안에 포함되어 있던 내용들이 최종적으로 성안된 국무성 프로젝트의 주요 요소로 채택되었음이 밝혀졌다. 나아가 운영 과정에서도 미국의 다수 신문사들이 자사에 배정된 외국 언론인들을 관리, 감독하고 이들의 동향을 국무성에 보고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그것의 성공적인 운영에 크게 기여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이를 통해 미국의 언론계가 냉전이 심화되던 시기에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공공외교 사업 부문에서 정부와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목차
1. 머리말
2. 냉전기 미국의 공공외교와 국가-민간부문 협력 관계에 관한 선행연구
3. 공공외교의 개념과 미국무성의 인적 교류 프로그램의 전개
4. 공동후원 언론인 프로젝트의 성립과 언론계의 협력
5. 공동후원 언론인 프로젝트의 운영과 언론계의 협력
6.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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