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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연우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 슬라브학보 슬라브학보 제28권 2호
발행연도
2013.6
수록면
231 - 26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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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시제란 시간이 문법화한 것이라고 보고, 러시아어의 과거시제에서 또 다른 시간을 다루는 상 범주가 형성되면서 발전하여 지금의 시상체계를 이루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과거시제는 다른 시제에 비하여 나타낼 수 있는 의미영역이 넓은데도 현대러시아어에서는 -л 형태소롤 통해서만 표현되고 있는 것은, 전 단계의 시제 형태와 기능이 단순화된 결과이다. 임퍼펙트와 아오리스트 과거에서는 시제와 상의 형태소는 분리되지 않아 부담이 커서, 서서히 быти의 인칭변화형과 л-형동사의 결합으로 사용되던 퍼펙트과거의 사용이 늘어났다. 퍼펙트과거의 한 요소인 조동사적계사 быти가 탈락하면서 л-형동사는 불완료상과 완료상 동사 어간 모두에 붙어서 단독으로 과거의 표지사가 되었다.
과거시제에서 지나친 단순화로 인하여 이전의 다양한 과거 의미를 보완할 수 있는 수단이 요구되었고, 이러한 맥락에서 원슬라브어 기반의 상 범주는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상적 대립은 먼저 접미사 -a-(-ja-)를 어간에 붙여서 지속성의 의미를 더하다가 문법화가 진행되면서 불완료성을 나타내게 되었다. 이후 구체적 공간 개념을 의미하는 за, на, из, от, по, про, с, у와 같은 전치사들이 접두화하면서, 처음에는 고유한 어원적 의미를 유지하다가 점점 공간의 개념을 잃게 되는 의미탈색이 일어나면서 일부는 어휘상으로 머물게 되었고, 문법화가 더 진행되면서 문법상이 되었다. 인구어 어원의 *va는 물과 같이 흐르는 대상을 나타내던 것인데, 동사의 어간에 붙어 문법화하면서, 어원어의 의미는 ‘반복성’을 나타내게 되었다. 어원어 *nu 역시 원래는 ‘자극’과 같은 의미를 지닌 어휘적 내용어가 동사의 어간에 접미사로 기능하면서 순간성이나 일회성의 의미를 더하면서 완료상 형성에 관여하게 되었다. 이처럼 동사와 시제와 상 범주는 과거시제에서 상호간섭하면서 부족한 의미영역을 보완하는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완료상을 통하여 비한정성이나 반복성과 같은 불완료상의 하위의미영역이 표현되기도 하고, 드물게 지속성을 나타내기도 하여 러시아어 상체계에는 미세하게 상적 대립의 선택에 있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것은 과거시제에서 불완료상 과거는 이전의 임퍼펙트 과거의 의미를 수용하게 되었고, 다른 세 과거의 의미는 완료상 과거에 흡수되면서 완료상의 의미영역이 좀 더 보편적으로 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렇지만 러시아어는 견고하게 상범주가 문법화되어 있고, 이를 지켜내려는 노력이 있어서 상 선택의 일탈은 일부 문체에만 국한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는 상 선택의 동요는 미미하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러시아어 시상체계2의 형성과 발달
3. 현대 러시아어 과거 시제 일부 맥락에서의 상 선택
4.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국문요약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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