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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대정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민족미학회 민족미학 민족미학 12권 1호
발행연도
2013.6
수록면
133 - 16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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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평(New Criticism)은 그 동안 주류를 이루었던 역사주의적 비평을 구시대의 비평으로 돌리고 새로운 비평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신비평은 텍스트 자체에 주목하게 함으로써, 텍스트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나 이를 해독할 수 있는 지식을 가진 비평가에게 막강한 권력을 쥐어주었다. 그로 인해, 비평가의 역할을 무한히 강조되었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등장한 후기구조주의적인 사유로 인해, 수용자의 중요성 강조, 저자의 죽음, 다성성, 대화주의와 같은 신개념이 등장하면서 비평가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정립되었다.
영화비평 또한 이 시기부터 양적, 질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그러나 영화는 예술장르 중에 가장 친대중적이며, 대자본의 투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대중의 작품 비평에 대한 욕구는 유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꼴과 아카데미는 대중에게 자신의 비평 권력을 나눠주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전문가에게 의존하면서 영화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던 대중들은 영화잡지나 여타 미디어를 통해서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러한 비평 지형도는 인터넷이 활성화된 21세기 들어서 획기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대중은 비평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와 지식을 습득했으며, 더욱 활성화된 SNS를 통해서 자신들의 비평적 의견을 피력했다. 이제 대중들에게 필요한 것은 의견이 아닌 정보였으며, 대중들의 활발한 비평적 활동은 오히려 전문영화잡지가 사라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이러닉하게도 아카데미에서 영화비평은 다시 활발해졌다. 전문영화잡지가 일부 수행하던 역할을 대체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영화비평은 더욱 더 아카데믹한 영역으로 고립되어갔다. 대중과 비평이 유리된 이유는 비평권력의 독점에 대한 불신에 기인한 것이다. 문학 장르에서 행해졌던, 주례사 비평, 텍스트 물신주의 비평, 덕담 비평과 같은 부정적 비평 행태가 영화 장르에도 비슷하게 적용된 측면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인터넷 시대에 접어들면서 ‘말하기’와 ‘말하지 않기’ 전략이라고 부를 수 있는 비평의 관행에 대해서 수용자들은 등을 돌린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순간 비평은 미디어에서 사라지고 인터넷에서는 수용자 개개인의 의견을 피력하는 아마추어리즘이 득세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비평관행을 깨고, 다시 비평이 제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비평에 대한 비평’ 즉 메타비평이 반드시 활성화되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실명비평문화가 정착되어야 진정한 비평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다. 자신이 행한 비평활동이 누군가에게 또 다른 비평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자기 반영적인 자세, 비평을 하는 자신에 대한 철저한 내적 성찰이 이루어질 때 메타비평은 유의미한 예술 활동이 될 것이며, 이와 더불어 다시 예술 비평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

목차

〈초록〉
1. 예술비평은 무의미한가?
2. 〈토이 스토리〉의 등장과 로저 에버트의 죽음
3. 대중의 엘리트주의에 대한 반격
4. 예술비평과 권력 - 비평 카르텔의 형성
5. 메타 비평의 가능성 모색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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