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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양고전학회 서양고전학연구 서양고전학연구 제2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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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 185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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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니체는 『비극의 탄생』에서 에우리피데스를 합리주의자로 비판하고, 비극의 정신인 ‘디오니소스적인 것’을 소멸시켜 그리스 비극으로 죽음으로 이끈 책임을 묻는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에우리피데스 역시 디오니소스적 작가로 이해될 수 있다. 시대와 전통 비판으로서 이성 비판을 의도했던 니체와 유사하게 에우리피데스는 고대에서 자신의 전통이었던 신화적 전통을 문제시한 인물이다. 신화에 대한 비판적 태도라는 측면에서 에우리피데스는 합리주의자인 동시에 비합리주의자이다. 한편으로는 비극에 합리적 요소를 도입하고 형식을 쇄신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신들의 세계가 상징했던 이성적 질서로부터 인간의 내면과 욕망으로 비극의 문제를 옮겨놓았기 때문이다.디오니소스 신이 직접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에우리피데스의 마지막 비극 『바카이』는 디오니소스적 사유 자체가 연극적으로 형상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동면의 양면처럼 서로 분리될 수 없는 디오니소스와 펜테우스 사이의 관계는 대립자가 끊임없는 공존상태에서 상호 작용하는 디오니소스적 이중구조로 설명될 수 있다. 처음에 ‘대립적 구조’였던 디오니소스와 펜테우스의 관계는 드라마가 전개되는 동안 ‘변화’하고, 결국 펜테우스가 비극의 주인공이 되어 디오니소스의 운명을 체험하는 관계의 전도가 역동적으로 일어난다. 이 비극에서 디오니소스는 자신의 대립자이면서 잠재적으로 디오니소스적 요소를 자신의 본질로 소유하고 있는 펜테우스의 운명을 통해 디오니소스적 모순의 구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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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요약문
  2. Ⅰ. 들어가는 말
  3. Ⅱ. 에우리피데스는 왜 디오니소스적 비극작가인가?
  4. Ⅲ. 『바카이』의 디오니소스적 성격
  5. Ⅳ. 『바카이』에 나타나는 디오니소스와 펜테우스의 관계
  6. Ⅴ. 펜테우스와 디오니소스적인 것
  7. Ⅵ. 글을 마치면서
  8. 참고문헌
  9.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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