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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명호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강인문논총 西江人文論叢 第37輯
발행연도
2013.8
수록면
87 - 11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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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대의 민주주의로부터 여성의 배제에 대한 최근 저항으로 1990년대 프랑스에서 실험된 남녀동수운동을 검토하고 있다. 혁명적 공화주의의 전통이 강한 프랑스에서 여성들이 보편적 시민권의 핵심적 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선거권을 얻기가 유독 힘들었던 것은, 남성과 달리 여성들은 ‘모두’가 표상하는 추상적 개인의 범주에 들어가기엔 자연의 구속에 매인 특수한 존재라는 생각이 지배했기 때문이다. 개인은 사회적 특성에서 추상화될 때 같아지면서 평등하게 되지만, 성차는 이 등가의 회로 속으로 들어갈 수 없는 자연적 차이라는 생각이 당시 남성 혁명가들의 머리를 지배하고 있었다. 근대 페미니즘은 이 여성 배제의 논리가 모순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보편적 해방이라는 근대 민주주의의 대의를 비판적으로 심문해왔다. 문제는 이 모순이 보편적 인권과 시민권을 주장했던 근대 남성 보편담론 뿐 아니라 페미니즘 자체의 역설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인간을 여성으로, 시민을 여성시민으로 옮김으로써 여성이 인간과 시민이라는 범주 속에 ‘동등하게’포함되기를 요구할 때 그 발화지점은 다름 아닌 여성이라는 ‘차이’이다. 여성이 보편의 범주 속으로 들어가는 한 여성이라는 차이를 지워야 하고, 차이를 고수하는 한 보편의 범주를 요구하기는 힘들다. 이전의 페미니즘 운동이 같음과 다름의 어느 한 쪽을 택하는 입장을 취했다면, 남녀동수운동은 다름(차이)을 취하면서 같음(보편)에 도달하려는 입장을 취한다. 이들은 남성과 여성의 성차를 주장하면서도 그것이 어느 한 성이 추상적 개인이 되는 것을 막지 않는다고 본다. 오히려 추상적 개인 자체가 이미 성차화된 존재라고 말한다. 성차화된 존재로서 추상적 개인은 일반의지의 구현체인 국가에서 한 성의 특수성이 아니라 분할되지 않는 모두, 즉 보편성을 대변한다. 이들은 보편주의를 양성 모두에게 확장함으로써 권력을 탈성화하는 역설적 시도를 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이 역설적 시도가 평등의 페미니즘과 차이의 페미니즘 양자의 문제설정을 모두 빗겨나는 제3의 방식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성차에 대한 이들의 시각이 생물학적 환원론으로 떨어질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보며 이리거레이와 라캉 정신분석학의 성차 논의를 대안적 방식으로 제시한다.

목차

〈국문초록〉
1. 근대 시민권의 역설과 대의 민주주의의 위기
2. 페미니즘의 역설:차이와 평등의 딜렘마와 정체성 정치의 위기
3. 남녀 동수법:보편적 개인으로서 여성에 대한 요구
4. 남녀동수제의 현실화와 그 평가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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