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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현수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28호
발행연도
2013.10
수록면
269 - 29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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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의 소설론에 대한 연구는 드물다. 그 주된 이유는 본격적인 소설론을 발표한 적이 없는 염상섭 자신에게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글은 1927년에서 1929년에 걸쳐 발표된 소설론에 대한 검토를 통해 염상섭의 소설에 대한 인식과 그 논리적 근간을 논구하려 했다. 염상섭은 소설을 데모크라시 정신이 발흥하는 당대에 조응하는 문학 양식으로 파악한다. 하지만 문예의 민중화가 초속적 전아보다 우위를 지니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데, 여기에는 소설 나아가 그것을 배태한 근대에 대한 염상섭의 인식이 전제되어 있다. 염상섭은 묘사를 소설의 핵심을 이루는 것으로 파악하는 한편 묘사에서 주관의 문제를 제기했다. 주관과 객관이 혼연히 일체가 되어 개성이 활동할 때 생동하는 작품 역시 산출된다고 했다. 묘사를 눈에 보이는 사실을 그대로 옮긴다는 개념으로 받아들인 것은 근대 초기뿐만 아니라 이 글이 다루고 있는 시기에 염상섭과 대립의 각을 세우고 논전을 펼쳤던 프로문학 역시 마찬가지였다. 묘사에서 인생, 생활 등의 추이나 방향을 천명한다는 주관이 향한 곳은 식민지적 억압이었다. 염상섭은 엄정한 태도를 견지하며 식민지적 조건과 차별이 강제한 물리적, 정신적 이지러짐을 그려낸다. 그 근간에는 민족문제에 대한 천착이 자리하고 있는데, 염상섭의 민족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는 글은 「민족, 사회운동의 유심적 고찰―반동, 전통, 문학의 관계」이다. 그런데 혈통, 지리 등 민족적 전통은 필연성을 지닌 데 반해 계급적 전통은 변이성을 이용해 개조를 해야 한다는 논리 속에서 민족운동과 사회운동이 조우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으며 또 한쪽을 향할 수밖에 없다. 다른 평론들에서 민중에 대한 견해나 민족성에 대한 이해를 밝히는데, 이들은 앞선 논지와 연결이 된다. 염상섭의 소설에는 사회운동이나 이념에 대한 접근이 자주 나타나지만 중심 서사와 결합되지 못하고 에피소드로 제시된다. 염상섭의 주관에 대한 천착이 묘사가 시상을 재현하는 방식이나 체계에 의한 것이며 나아가 그 방식이나 체계 자체가 이데올로기를 지니고 있음을 드러내기 위해서 였는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더 개진될 필요가 있다.

목차

1. 문제의 소재
2. 민중의 시대와 소설이라는 양식
3. 묘사에서 주관의 문제
4. 식민지, 민족, 그리고 주관
5. 남은 문제들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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