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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인교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요학회 한국민요학 한국민요학 제38집
발행연도
2013.8
수록면
69 - 10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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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북한에서 창작되어 불려온 민요풍의 노래 중 어로 관련 민요풍 노래의 가사와 음악 어법을 검토해 본 글이다.
먼저 『조선민족음악전집-민요풍의 노래편 1』과 『풍어기 휘날리며』에 소개된 노래 중 가사의 분석을 통해 어로관련 민요풍 노래 35곡을 찾고 여기에 구현된 어로의 종류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노젓기나 그물 내리고 올리기, 그리고 고기 푸는 작업과 갯가에서 행했던 어패류와 해조류의 채취 등의 내용을 담은 노래들을 찾을 수 있었고, 어업노동요의 대부분이 담겨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이한 것은 북한에서 〈녀성호〉라는 배에 여성들만 승선하여 고기잡이를 하는 배가 있었으며, 이와 관련된 노래가 두 곡이 보였다.
다음으로 어로 관련 민요풍 노래의 리듬형을 검토해 보았다. 노젓는 내용이 담긴 노래에서는 전통민요와 달리 3박 계통의 장단형이 사용되어 노동요적인 성격을 갖는 것으로 볼 수 없었다. 그물작업과 관련된 노래 역시 2박 계통의 리듬형을 사용하는데, 민요풍 노래에서는 2박계통의 휘모리장단과 안땅장단과 혼합박 구조인 엇모리장단, 그리고 세마치장단형도 보였다. 여성들의 그물만드는 작업과 관련된 노래는 3박계통의 리듬형인 굿거리장단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갯가에서 굴을 따거나 해조류를 채취하는 작업을 그린 노래는 3박 계통의 만장단, 중중모리장단 등이 사용되었다. 마지막으로 만선과 풍어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에는 2박 계통의 휘모리장단이나 안땅장단의 곡과, 3/4박자 등으로 표기되는 양산도장단, 그리고 중중모리나 굿거리, 타령장단이 사용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로 관련 민요풍 노래의 음계와 선법을 살펴본 결과, 수심가토리의 곡이 1, 메나리토리의 곡이 5곡, 메나리토리와 같은 음계를 사용하나 선율진행에서 반경토리적인 요소가 보이는 곡이 12곡, 육자배기토리 노래 1곡, 경토리로 이루어진 노래 10곡, 그리고 메나리토리와 육자배기토리가 혼합된 형태의 노래가 6곡이였다. 어로 관련 민요풍 노래에서는 7음음계의 곡은 전혀 보이지 않고 신경토리의 곡도 2곡에 불과하여 1990년대 이후의 민요풍 노래와는 다른 모습을 갖는다.
한편 어로 관련 민요풍 노래 중에는 〈명태실이〉처럼 가사와 음악어법이 안맞는 경우도 있었고, 〈그물을 뜨세나〉처럼 장단과 선법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북한에서 민요풍 노래가 창작되는 과정을 『조선음악』에 개재된 텍스트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당의 교시와 새로운 음악창작 정책이 있은 후 창작가들은 당의 정책과 수령의 교시를 숙지하여야 함을 알았다. 그리고 당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어로 생활에 깊이 침투하여 바다생활의 아름다움과 진실, 생산과 전진을 고무시킬 수 있는 노래를 만들되, 그 노래가 민족적인 선율에 바탕을 두고 창작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바다에서의 어로와 관련된 민요풍 노래는 천리마시대에 급격하게 많이 창작되었던 민요풍 노래에는 내용과 음악이 불일치하거나 음악어법에 맞지 않은 노래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전통사회와는 다른 음악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노랫말에 나타난 어로의 종류
Ⅲ. 어로 관련 민요풍 노래의 장단과 토리
Ⅳ. 어로 관련 민요풍 노래의 창작 과정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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