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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진 (울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117집
발행연도
2013.11
수록면
137 - 17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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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른스트 블로흐는 『그리스도교 안에서의 무신론』에서 성서를 ‘전복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전복적’이란 양의적이다. 그 하나는 ‘무신론적’이라는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이원론적’이라는 뜻이다. 블로흐의 무신론적 기독교 해석은 아리스토텔레스좌파-헤겔좌파-마르크스주의적 물질론, 페르시아 이원론, 유대-그리스도교적 메시아론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이 세상’과 ‘오고 있는 세상’, 그리고 ‘창조와 묵시’처럼 블로흐가 상정하고 있는 ‘성서 안에서의 상반된 원리들’은 최고 선의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페르시아적 세계관의 전제들이다. 그래서 몰트만과 쉐플러는 블로흐가 제시한 페르시아적 세계관의 전제들을 프로테스탄트적인 ‘희망의 신학’과 가톨릭의 지평 위에서의 ‘요청적인 희망의 신학’으로 각각 다시 변형하였다. 몰트만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과 부활에서 그리스도인의 희망의 근거를 찾았으며, 쉐플러 역시 유대교가 페르시아 이원론을 수용하면서도 보다 근원적인 이스라엘인들의 신앙내용들, 즉 ‘신의 은총의 단적인 효력’, ‘유일신의 단적인 원인성’, ‘근원과 미래의 동일성’을 견지하는 세계관적 복구를 통하여 블로흐의 무신론적 희망을 그리스도교적 희망으로 환원한 것이다. 블로흐의 무신론은 그리스도교의 본질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확실히 그는 페르시아 이신론 사상과 그리스도교 신앙이 일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추구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집트로부터의 탈출’뿐만 아니라, ‘하느님 자신으로부터의 탈출’로 해석함으로써, 그리고 모든 가능한 실체적인 신을 지양하고 ‘하느님의 나라’를 수립하는 것으로 해석하는데서 가능하게 된다. 그리하여 블로흐의 ‘나라’ 개념은 결정적으로 마르크스주의적, 페르시아 이원론적, 유대-그리스도교적 요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블로흐의 최고선은 하느님과 예수를 분리하여 대립적인 위치에 상정함으로써 비로소 실현 가능하게 된다.

목차

요약문
1. 문제제기: 에른스트 블로흐의 무신론적 성서 해석
2. 그리스도교 안에서의 페르시아주의: 탈출-신의 이상과 메시아사상
3. 조로아스터의 두 신, 아리만과 아후라 마즈다
4. 마르키온의 페르시아주의 수용
5. 마니의 페르시아적 영지주의
6. 결론
참고문헌
Abstrakt

참고문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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