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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창래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철학탐구 철학탐구 제34집
발행연도
2013.11
수록면
95 - 144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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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전통적으로 존재자의 근거, 그리고 그 근거의 근거를 물으며 근거들의 계열의 끝을 추구해 왔다. 물론 이 끝은 철학자의 신이고, 이 신이 인간 존립의 근거이고 형성의 목표이자 또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진리의 기준이었다. 이것이 없다면 인간의 삶은 무의 지배, 허무주의의 장막 아래 놓이게 된다. 그런데 니체는 신은 죽었고 끝은 끝났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허무주의에의 예속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인가? 이 글은 “허무주의를 끝까지 체험한 자”로서의 니체가 무의 지배에 맞서 어떻게 인간의 삶과 이 삶의 의미를 수호했는지를 보이려 한다. 이를 위해 몇 가지가 논증될 것이다. 첫째 니체가 죽었다고 하는 신은 존재자의 근거를 물어 올라가는 상승적 사유의 끝으로서의 신이 아니라, 실재하는 존재자가 생겨나게 된 최초의 원인, 즉 생성의 시작으로서의 신이다. 니체는 이 두 신의 혼동 내지 전도 가능성을 경계한다. 죽은 신은 일차적으로는 시작으로서의 신이다. 둘째 니체는 물론 끝으로서의 신에 대해서도 비판적인데, 그의 비판은 도덕적인 신, 인간의 삶에의 의지를 약화시키는 신에 제한된다. 그는 인간과 삶을 강하게 하는 새로운 신의 가능성을 추구한다. 셋째 죽은 신은 무엇보다 ‘그 하나의 신’, 유일신이다. 니체는 유일신이 죽고 떠난 빈자리에 많은 새로운 신들을 형성하여 세우기를 원한다. 이렇게 많은 신들이 생겨나면서 유일신의 죽음은 피할 길이 없다. 유일신은 ‘여러 신들 중의 하나일 수는 없는 신’이기 때문이다. 니체는 다신론자다. 넷째 많은 새로운 신들은 유한한 인간이 자신의 관점에 따라 만든 인간적인 신이다. 니체는 이런 신들을 위버멘쉬라 부른다. 위버멘쉬는 인간의 위에서 인간의 고양을 이끌고 인간 형성에 방향을 제시해 주는 “춤추는 별”이다. 이것이 니체의 철학이 추구했던 높아가는 인간들의 계열의 끝이고 다신론자로서의 니체의 신이다. 그러나 이 신은 ‘그 하나의 신’이 아니라 ‘많은 새로운 신들 중의 하나’이다. 이 모든 논의의 근거에는 우리 유한한 인간에게는 ‘하나(Eines)’가 아니라 단지 ‘여럿(Vieles)’만이 허용된다는 관점주의적 입장이 놓여 있다. 따라서 유한한 인간은 스스로 상승하는 계열의 끝을 추구하는 욕망을 갖고 또 실제로 높아지지만, 그에게 허용되는 끝은 ‘그 하나의 끝’이 아니라 ‘여러 끝들 중의 하나로서의 끝’일 뿐이다. 이것은 철학(애지)하는 자로서의 인간의 근원적인 한계다.

목차

요약문
1. 끝을 향한 철학의 욕망
2. 신의 죽음
3. 끝과 시작의 전도
4. ‘그 하나의 신’과 ‘많은 새로운 신들’
5. 멘쉬, 그리고 멘쉬의 끝으로서의 위버멘쉬
참고문헌

참고문헌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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