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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지애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민속연구 민속연구 제26집
발행연도
2013.2
수록면
157 - 17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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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야기판의 해체와 이야기꾼의 소멸이 가속화되는 지금의 시점에서, 설화가 과연 누구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가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즉 지역사회에서 설화의 구연과 전승을 담당하고 있는 이야기꾼들의 공통적 특징을 살펴보고, 이들의 공통성이 이야기의 구연과 전승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살피고자 하였다.
고령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비문학 현장 조사 결과, 조사된 전체 설화 자료의 85% 정도가 5명의 소수 이야기꾼에 의해 구연되었다. 또 이들의 직업이나 사회적 지위는 지역 사회의 유지이거나, 은퇴한 공무원, 문화해설사 등이었다. 지역사회의 유지나 지식인층에 해당하는 이들에 의해 이야기가 구연되고 이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의 유형과 범주가 확대되면서, 지역공동체 내에서 유식한 이야기를 할 줄 아는 이야기꾼과 그렇지 못한 이야기꾼으로 구별되어 인식되고 있었다. 이제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이야기는 일반적인 이야기꾼과 유식한 이야기꾼을 구별 짓는 문화적 과시양식으로까지 기능하고 있었다.
이 글에서는 유식한 이야기꾼의 이러한 사고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취향이나 습성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이들을 둘러싼 사회적 조건(사회적 지위, 경제력, 지식 수준 등)에 의해 습득되고 체득된 아비투스에 기인했다고 보았다.
이들 이야기꾼의 아비투스가 이야기 텍스트를 취사선택하여 가치평가하고 옹호 및 비판하는 기준으로 작용하면서, 전승되는 이야기 텍스트의 변화를 야기하였다. 텍스트의 변화 양상은 이야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측면과 부정적으로 작용한 측면이 공존하고 있었다.
이야기판에서 이들 유식한 이야기꾼과 일반적인 이야기꾼의 분리 현상이 강화되고 가속화된다면 결국 이야기는 소수에 의해서만 구연되고 전승되다가 결국 쇠퇴와 소멸의 과정을 밟을 수밖에 없다. 다수에 의해 구연되고 전승되지 못하는 구비문학이란 결국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들 유식한 이야기꾼과 일반적인 이야기꾼 사이의 분리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유식한 이야기꾼의 아비투스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1. 서론
2. 지역사회의 이야기꾼과 커뮤니티
3. 이야기꾼의 아비투스에 따른 이야기의 변이
4. 이야기 전승의 활성화를 위한 제언-결론을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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