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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효경 (한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역사민속학회 역사민속학 역사민속학회 제43호
발행연도
2013.11
수록면
39 - 89 (5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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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나 시간을 관념하고 활용하는 방식이 존재한다. 전근대사회에는 통념적으로 陰曆에 기초한 朔望을 비롯하여 俗節을, 陽曆에 기초한 24절기 등이 그 역할을 했다. 이중 자연력이 아닌 생활상의 혹은 종교상의 필요에 따라 특별한 의미를 담은 날을 지칭하는 용어는 다양하다. 이중 속절은 한 시대의 시간성을 담아 文語體로 표현할 때에 주로 사용된다. 俗은 마음이 안정되고 고요한 상태로 이미 내제화된 상태로, 한 시대에 활용되었던 시간의 의미를 이해할 때에 적합한 용어가 속절이다. 이외에 국가적 경축일을 의미하는 令節, 시간의 흐름만을 언급하는 歲時,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의 기념일을 의미하는 節日, 아름다운 시간만을 강조하는 佳節 등이 있다.
어느 시대나 시간을 관념하고 활용하는 방식이 존재한다. 전근대사회에는 통념적으로 음력에 기초한 朔望을 비롯하여 俗節을, 양력에 기초한 24절기 등이 그 역할을 했다. 조선은 새로운 이데올로기에 기반을 두어 건국된 나라였기에 그에 걸맞은 다양한 제도 개혁을 이루어졌다. 속절에 대한 관심은 명종 대에 씨름과 각저 등의 놀이 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대두되면서 시작되었다. 인심과 풍속이 각박해지고 五倫常綱이 무너지는 일을 금단하고자 하는 목적에서였다. 이러한 인식이 부각되면서 16세기 중반 『주자가례』 중심의 생활규범서인 제례서가 출현하면서부터 『주자가례』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시작되면서부터 관심이 더욱 증폭되었다. 그러한 과정에서 속절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 이는 이이와 윤선도이다. 두 사람 모두 하늘의 도를 계승하여 인간 세상에 실현하는 도구를 속절로 보았다. 유교적 명분론에 입각해서 天人合一의 입장에서 천도와 인사를 연관 지어 계절의 변화를 알수 있는 것은 괴이한 것이 아닌 것으로 간주하였다. 그것의 실행에 있어 『주자가례』의 입장을 중시하였으며, 그 이외의 것은 군자가 언급할 필요가 없다거나, 妄知나 妄言이므로 입에 올리지는 않았다.
이 시기에는 속절은 여전히 정부차원에서나 사회적으로 활용되었다. 정부에서는 관료의 휴가일, 宴享, 朝賀, 시험일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했다. 사회적으로는 유교적 이념의 실천을 위해 四名日(한식, 단오, 단오, 중추)에 조상숭배를 하는 묘제가 그것이다. 이 시기에는 고려적 모습이 유지되었다. 『주자가례』가 중시되면서 그에 준하는 四時祭를 설행하기를 주장하기도 했지만 구습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인식론과 공존했다. 이러한 인식론이 시대적 조류속에서 변모하지만 여전히 그 가운데서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은 俗節이 지닌 기본적인 안정되고 평안한 俗의 성질이었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속절을 표현하는 다양한 용어의 용례검토
3. 속절에 대한 학자들의 인식
4. 속절의 활용
5.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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