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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호 (한국국학진흥원)
저널정보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 국학연구 제23집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529 - 56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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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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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태종실록太宗實錄』에 기록된 가뭄관련 기사들을 중심으로, 태종대 가뭄에 대한 대처 양상과 그에 대한 유학적 사유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주자학적 이념을 바탕으로 창건된 조선 초기에 주자학이 현실 문제에 어떻게, 그리고 얼마만큼 적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려 한다. 가뭄과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대처해 가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주자학적 가치가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는지 그렇지않은지를 살펴보면, 우리는 주자학적 사유가 그 사회를 실질적으로 구속하는지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이 논문은 하늘의 영역으로 인식된 기상관련 정보 가운데 가뭄에 대한 기록과 그에 대한 재이사상을 중심으로 조선 건국기 주자학의 영향력이 어떠한지를 살펴보려 한다. 이 논문은 우선 전체 논의의 기준을 확보하기 위해 주자학적 재이관의 특징을 동중서의 견책적 재이관과 비교한다. 여기에서 리기론의 발달에 따른 이법理法적 천天 개념은 실질적으로 견책을 내리는 인격적 천 개념과 다르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3장은 태종기 가뭄관련 기사와 그에 대처하는 과정들을 살펴보았다. 가뭄에 따라 왕 자신이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서 출발하여, 기우제를 지내고 구언求言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4장에서 이러한 과정들 속에 나타난 주자학적 사유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논자는 조선이 비록 주자학적 이념에 따라 건립되었지만, 가뭄에 대한 대처에서는 여전히 영험을 찾는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았다. 동중서의 견책적 재이관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기우제를 지낼 때에는 무속과 불교적 요소들이 그대로 잔존하고 있다. 다만 주자학적 사유의 단초들이 보이는 곳은 기우제를 절에서 지내는 것에 대해 꺼려하는 정도의 인식이 있거나, 주자학 경전을 마치 불교 경전처럼 강론하면서 영험을 기대하는 정도이다. 따라서 이 시기 주자학은 국가의 정책이나 시스템에는 작용하지만, 위기상황에서 중요한 판단의 기준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자연 현상에 대한 유학적 사유의 한 형태
3. 태종시기 가뭄 현상과 대처 양상
4. 태종시기 가뭄 현상 대처에 드러난 유학적 사유
5.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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