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상현 (경북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75집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357 - 384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의 목적은 이황의 철학 가운데 격물론(格物論)의 주요 이론인 ‘리도설’(理到說)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이다. 이이가 성혼과 인심도심 및 사단칠정에 관한 논쟁을 펼치면서, 이황의 ‘리발설’을 리의 능동성을 주장한 이론이라고 비판한 이래 이황 철학에 대한 정체성 규명작업에는 리의 능동성 여부가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이유에서 송시열을 비롯한 이이의 후학들은 이이의 이와 같은 관점을 물려받아 이황의 리 이론, 특히 ‘리도설’은 주희의 리 이론과 달리 리의 능동성을 주장한 ‘리활물설’(理活物說)이라고 폄하한다. 이에 맞서 이황의 후학들은 스승 이황의 리 개념은 주희의 리 개념에서 벗어나지 않은 정당한 관점이라고 변호하면서, 두 학파간의 논쟁은 400여 년에 걸쳐 지속된다. 이러한 관점은 현대에 와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한쪽에서는, 이황의 ‘리도설’은 리의 능동성을 주장한 이론이라는 이이 및 이이 후학들의 관점을 받아들여 이황의 이론을 주희의 이론과 다른 주장으로 평가하거나, 아니면 이러한 비판적 관점을 오히려 이황 철학의 독창성으로 치켜세우기도 한다. 다른 쪽에서는, 이황의 ‘리도설’은 표현상으로는 리의 능동성을 강하게 주장하는 이론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리의 능동성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희의 견해와 충돌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렇듯이 여전히 많은 학자들이 리의 능동성 여부에 주목하여 이황의 ‘리도설’을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역시 합의점에 이르지는 못한 상태이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무엇이 문제이기에 이황 격물론의 중심이론인 ‘리도설’에 대한 정체성 규명 작업이 이토록 어려울까? 논자는 바로 리의 능동성 여부를 기준으로 이황의 철학을 규명하는 방식, 즉 ‘능동성 프레임’이 문제의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리도설’이 과연 리의 능동성을 인정하는 이론인가, 하지 않는 이론인가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문제는 이황이 어떤 맥락과 의도에서, 그리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도설’을 주장했는지를 해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가 해명되면 ‘리도설’이 리의 능동성을 주장한 이론인지 여부는 자연히 밝혀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논의의 초점을 돌려 이황이 새롭게 받아들이고 있는 ‘리도설’이 인식론적 맥락에서 주희의 격물론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그리고 그것이 주희의 격물론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만약 ‘리도설’에 입각한 이황의 격물론에 이와 같은 요소가 있다는 것이 충분히 밝혀진다면 자연스럽게 ‘리도설’에 담긴 의미 역시 정확하게 밝혀질 것이며, 이와 함께 ‘리도설’을 이황 사상의 독창적 이론으로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한글 요약]
1. 들어가며
2. 마음만 ‘활물’이다
3. ‘사물’(死物)에서 ‘활물’(活物)로
4. 주체와 객체의 상호작용으로서의 인식
5. 나가며
참고 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5-100-001124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