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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옥 (연세대학교) 김현미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 젠더와 문화 젠더와 문화 제6권 제2호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177 - 213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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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가구’(global householding) 구성의 관점에서 베트남 여성과 한국 남성이 구성하는 가족의 의미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한국과 본국의 가족이 글로벌 연결성을 가지며 하나의 가구처럼 기능하게 된다는 의미이며, 본 논문은 이런 연결성의 계기를 국제결혼가족의 베트남 방문과 그 이후의 변화된 인식에서 찾고자 한다. 본 연구의 기초자료가 된 심층면접은 지난 3년 간 <한국여성재단>의 친정방문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베트남 국제결혼가족의 이주여성과 한국남편, 여성들의 베트남 가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제결혼 가족은 한국 가족의 특수한 형태 중 하나인 ‘다문화가족’일 뿐 아니라, 글로벌 가구의 성격을 지닌다. 글로벌 가구는 신체적으로 아이를 출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다 넓은 의미에서 수입 및 노동의 공유를 통해 재생산 활동을 하는 사회적 단위가 두 개국 이상의 가구에서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가구는 가구 구성원들 사이에 글로벌한 움직임과 교류를 통해 가구를 형성하고 유지하려는 노력을 증대시킬 때만이 그 안정성이 유지된다. 때문에 가족원들의 상호방문과 이후의 지속적인 교류는 가족 재생산의 안정성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친정/외가/처가 방문이 한국-베트남 국제결혼 가족 구성원의 상상력을 어떤 방식으로 확장 혹은 변화시켰는지를 분석한다. 글로벌 가구의 관점을 갖는다는 것은 다문화가족의 한국 내 ‘정착’에만 관심을 두었던 관점에서 벗어나, 세대를 거쳐 지속되는 두 개 이상의 가구 간 연결성과 안정성에 초점을 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목차

국문 초록
1. 문제제기
2. 분석 개념
3. 연구대상 및 연구방법
4. ‘국제결혼’의 문화적 승인
5. 사위되기와 사위 노릇하기
6. 초국적 연결성을 통한 글로벌 가구 만들기
7. 결론 : 글로벌 가구 관점에서 본 다문화가족 관점의 전환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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