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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해응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여성학회 한국여성학 한국여성학 제30권 1호
발행연도
2014.3
수록면
213 - 252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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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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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내 중장년 조선족 여성 이주노동자의 몸 아픔 현실이 비가시화 되고 은폐되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했다. 이들은 주로 취약한 법적 지위로 인한 심리적 위축과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인한 근골격계 통증과 만성질환, 산재사고 등을 겪고 있지만, 이것을 이주노동과 긴밀히 연결시켜 이야기하기보다는 과거 생활의 생애적 맥락에 위치시킨다. 그들은 식당이나 여관 등 서비스 업종에서 출발해 최종적으로는 개인집에 입주해 가사노동과 돌봄노동에 종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노동은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아 산재나 건강보험 제도의 수혜에서 배제된다. 또한 중증 질환이 발견되면 중국으로 귀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성 이주노동자들의 몸 아픔은 유입국인 한국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자발적’으로 자신의 몸을 혹사하면서 돈을 벌고 있는 것처럼 보여지는 까닭에 이들의 아픔은 개인적인 일로 치부된다. 본 논문은 여성 이주노동자들의 몸 아픔 현실과 몸 아픔에 대한 ‘모순된’ 이야기가 함의하는 바를 개인의 주체적인 측면과 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 분석했다. 젠더시각에서 이주노동자 개인들의 자신의 몸 아픔에 대한 주체적 생애이야기와 의미해석을 드러내며 어떻게 ‘자발적’으로 몸을 혹사하면서 몸 아픔을 유예하는지를 밝히자 했다. 이들은 이주노동을 돈 벌기 위한 임시노동으로 간주하며, 한국에서 ‘극대화된’ 임노동을 하지만 중, 장기화되는 노동구조 속에서 경제적 문화적 임파워링을 느끼며 돌봄노동 맞춤형의 몸으로 이를 수행한다. 동시에 자기를 돌볼 수 있는 시공간을 유예하며, 중증 질환 및 죽음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본 연구는 이러한 과정이 단순히 개별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과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입국의 젠더화된 이주?동포정책 및 시장구조, 이주노동이 삶의 패턴으로 체화되는 과정, ‘자발적 노동’이라는 이름으로 노동력 재생산을 위한 일상의 삶의 필요조건들이 삭제되고 모든 책임을 개인 스스로 떠맡게 되는 신자유주의 통치성에 있음을 강조했다.

목차

Ⅰ. 문제 제기 및 연구시각
Ⅱ. 연구 참여자의 현황
Ⅲ. 이주노동과정에서 겪는 몸 아픔들
Ⅳ. 비가시화되는 몸 아픔 현실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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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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